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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답사/고창] 문수사목조지장보살좌상및시왕상 -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08호

들꽃(野花) 2010. 9. 3. 06:30

문수사목조지장보살좌상및시왕상 (文殊寺木造地藏菩薩坐像및十王像) /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08호

소재지 : 전북 고창군 고수면 은사리 산190-1

 

  문수사 대웅전의 왼쪽에 북향으로 위치하고 있는 명부전은 정면 3칸, 측면2칸의 맞배지붕 건물로서, 내부에는 지장보살상 1구와 시왕상 10구 등 총11구의 불상이 봉안되어 있다. 재료는 지장보살상은 목조에 개금 하였으며 시왕상은 목심에 소조 후 개채 하였다. 크기는 지장보살상은 높이 84cm, 무릎폭 64cm이며, 시왕상은 117.5~135cm내외이다.

 

  원래 명부전 안에는 지장보살상과 시왕상 외에 인왕상 2구등 총 13구의 불상이 봉완되어 있었으나 2004년 3월 제1진광대왕, 제4오관대왕, 제5염라대왕, 제9도시대왕 및 인왕상 2구 등 6구를 도난당하였고, 그후 시왕상 4구는 다시 찾았으나 인왕상은 아직까지 찾지 못하여 현재는 11구의 불상만이 남아있다. 불상들은 2004년 시왕상의 복장에서 발견된 발원문에 의해 순치 11년(1654) 벽봉당 각성의 시주에 의하여 일괄조성된 것으로 밝혀져, 현재 문수사 한산전에 걸려 있는(문수사 창건기)(1758년)및 (고창현청향산문수사한산전중창기)(1843)에 기록된 바와같이 1653년 매석당 성오대사가 대웅전을 창건한 후 그 다음해 성유스님에 의해 대웅전 삼존불과 함께 조성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