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행

[마포맛집] 동강해물탕에서 맛볼 수 있는 동강명품메뉴 '아무거나'

들꽃(野花) 2010. 11. 10. 01:44

동강해물탕 & 찜

저 멀리 통영에서 해산물을 공수해 손님 밥상에 내 놓는 것을 자랑하는 동강해물탕

서울 마포구 동교동 158-16번지에 있는 동강해물탕

 

동강

그리 낯설지 않은 이름입니다.

내 고향은 충북 제천이다.

하지만 시골집에서 앞산을 보면 강원도요, 왼쪽도 강원도, 뒷산도 강원도, 주소만 충북 제천이지 사실상 강원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어렸을 적 놀던 강이 주천강과 평창강이 합쳐치는 요즘 세상에 많이 알려진 한반도지형을 닮은 선암마을이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서강은 영월의 서쪽에 있다하여 서강이라 불리며, 동강은 영월의 동쪽에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같다.

그런데 이곳에서 동강이란 이름을 들어보니 궁금하다.

왜 동강이라 했을까?

고향이 어디시냐고 물으니 충주 앙성이라고 하신다. 시골집에 가는 길에 항상 지나가는 곳이다.

 

들어갑니다.  

 

메뉴판에

계절메뉴가 있고 동강명품메뉴가 보입니다.

오늘의 주문 요리는 동강명품메뉴의 '아무거나' 입니다. 처음 들어보는 식단입니다.

그 밑에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그때 그때 달라요'

쉽게 말하면 요리가 정해진게 아니라 말 그대로 계절별, 현지의 사정과 수급에 따라서 그때그때 달라진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그때그때마다 다르게 요리를 내 놓을 수 있다는 것은 요리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나신 게  아닐까 합니다.

 

반찬들도 그때 때 다르다고 합니다. 정갈하고 깔끔하네요. 

 

 

오늘의 주메뉴

학꽁치와 세꼬시, 멍게, 싱싱한 굴입니다. 

 

학? 꽁치라?

사전을 살펴봐야겠죠.

학꽁칫과의 바닷물고기라고 합니다. 몸 길이가 40cm정도 되고, 가늘고 길며, 등 쪽은 푸른 녹색, 배쪽은 은빛 흰색입니다. 아래턱이 바늘처럼 길게 나와 있으며, 물 위를 나는 듯이 뛰는 습성이 있다고 합니다. 

 

싱싱한 굴과 멍게

굴과 멍에의 향과 입 안에서 퍼지는 달큰 한 맛이 아주 좋습니다.

 

가오리찜

너무 짜지 않은 적당한 양념이 밴 가오리찜을 한 젓가락 그냥 넘깁니다.

 

고소한 맛

저는 뼈까지 통째로 씹어 먹었답니다.

이런 구이는 정말 맛있거든요.

근데 너 누구니????

 

회무침

술을 즐긴다면 안주 삼아 그냥 막 넘어갈텐데...... 아쉽습니다.

 

 

너!

가리비 맞니?

맞은면 맞다고 해야지!

가리비는 

부채모양의 예쁜 생김새가 독특한 조개로 살짝 대쳐 먹을 때가 맛이 있답니다.

너무 데치면 질겨지지요.

군침이 돕니다.

 

샐러드 

 

 

해물찜

꽃게, 낙지, 오징어, 새우, 미더덕 등 신선한 해물들이 듬뿍 들어있습니다. 가끔 아내와 딸래미가 좋아해서 외식할 때 찾는 메뉴랍니다.

 

 

된장찌게

마지막은 우리 고유의 맛 전통 된장찌게로 마무리 합니다. 입 안이 개운해지지요.

 

보이시죠?

식단에 '아무거나'가 있는 것을 말입니다.

계절마다 다르다고 합니다.

참고로 주인님께 멋진 인사를 건네 보세요.

????

참고로 우리는 이날 이렇게 먹었지만 여러분들은 어떤 음식을 먹을 수 있는지는 그 누구도 모른답니다.

꼭 명심하셔야 합니다.

아무거나

오늘의 메뉴는 '아무거나'였습니다.

 

 

 

 

식당 실내 모습

독립된 방이 맞은편과 왼쪽, 3개가 있습니다.

 

동강해물찜 & 탕

대표 이윤정

서울시 마포구 동교동 158-16

Tel 02-333-0053

(단체예약가능, 주차완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