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삼다의 제주도
그 중 제주말을 아시나요?
그 제주말이 드디어 서울에 상륙했답니다.
서울의 잠실에 있는 '제라한'이란 곳에 나타났으니 찾아봐야겠죠.
제주도의 말을, 아니 말고기를.
이제는 제주 명품 말고기를 서울에서도 맛볼 수 있다고 한다.
처음으로 들어본 말고기, 과연 어떤 맛일까?
말을 먹는다.
난생 처음으로 들어보았다.
궁금증 발동?
서울 송파구 잠실동 250-5번지 파크인수 1층
'제라한'이 잠실의 삼전사거리에 있으니 서울 지하철 2호선 신천역에서 걸어서 갑니다.
'제라한'에 도착하여 지점장을 만나 여쭤보니 우리 일행들에 대한 자세한 얘기를 들어보지 못했다고 한다. 잠시 기다리기로 한다.
약속 시간 때문에 자세히 보지 않았던 건물 밖으로 카메라를 들고 나와보니, 돌하루방 2기와 제주말 한 마리가 문 앞에 있다.
제주의 이미지를 보여주려고 설치한 것 같다.
돌하루방과 말이 있어야 제주같지!
'제라한'은 제주마클러스터사업을 추진하는 농업회사법인 제주마산업(주)이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165㎡ 규모의 제주말고기 요리 전문점으로 개점한 것이다.
제라한!
'제대로 된'이란 제주도의 방언으로 '제주의 맛과 멋'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오픈하였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특선메뉴, 점심메뉴 등 다양한 요리와 곰탕, 설렁탕, 비빔밥 등 제주산 말고기로 만든 요리를 선보이고 있으며, 또한 입구 전시대에 있는 제주말과 관련된 비누, 화장품, 조형물, 가죽제품 등을 전시, 판매합니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제주말
너 왜 거기에 있니?
제주 말고기를 먹으러 왔으니 말고기에 대해 알아보아야겠죠?
한방, 즉 허준의 동의보감에는 "말고기는 신경통, 관절염, 빈혈에 좋고 특히 귀울림(이명)에 효험이 있으며, 허리와 척추에 좋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말고기의 효과는
웰빙시대에 걸맞는 3고(고단백, 고미네랄, 고비타민), 3저(저칼로리, 저지방, 저콜레스테롤)의 다이어트에 효과과 있으며, 구중궁궐 임금님의 수랏상에 올렸던 고급음식입니다. 더욱이 여인을 위하여, 남정네를 위하여, 가정을 위하여(무슨 뜻?) 좋다고 합니다.
그럼 각종 요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기본 반찬이 나오는데 그릇이 특이합니다.
식당에 들어가면 기본 반찬에서 그 식당의 맛을 알 수 있는데, 놋쇠에 담겨져 나오는 반찬에서부터 고급스러운 풍이 느껴지는 게 뭔가 다릅니다.
사시미, 육회, 구이 등을 찍어 먹는 소스입니다.
그리고 제주말고기 전문점이니 제주도의 술을 먹어야겠죠.
한라산물 순한소주랍니다.
ㅂ
붉으스름한 사시미가 나옵니다.
처음으로 보는 말요리, 그 시작은 사시미입니다.
양념에 찍어먹어 보기도 하고, 이렇게 멋진 포즈로 만들어 먹어보기도 합니다.
제일 중요한 맛은 어떨까요?
말이라는 선입관만 없다면 소고기와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먹을만 합니다. 드셔보세요.
육회입니다.
군침이 돕니다.
제라한 구이, 즉 등심이랍니다.
먹음직스러운 고기입니다.
선입관 버리시고, 맛있는 소고기 드신다고 생각하시고 드시면 됩니다.
처음에는 말고기라 '어째 썩 내키지 않네.'라고 생각하다가 조금만 지나면 맛있는 고기를 먹는다는 느낌밖에 없답니다.
말고기 수육입니다.
불고기
점심메뉴로 간단히 드실 수 있는 곰탕입니다.
육회비빔밥
소고기의 육회비빔밥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마골, 즉 말의 뼈를 이용하여 만들었다고 합니다.
상호 : 제라한 제주말고기 전문점
위치 : 서울 송파구 잠실동 250-5번지 파크인수 1층
전화 : 02-417-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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