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화(漁火)
울릉도의 야간 어화(漁火) 여행
울릉도의 별미
도동항의 대나무숯불가든에서 약소홍합전골로 저녁을 맛있게 먹고 나니 가이드께서 버스에 오르라고 한다.
내수전전망대로 가야한다.
이밤에
설명인 즉,
어화(漁火)를 보러 내수전전망대에 올라야 한다고 한다.
어쩐지 저녁을 맛있는것을 먹게한다더니 이런 계획이 있을줄이야!
일정을 모르냐고 하시면은 할말 있습니다.
당초 계획을 벗어나 날씨가 좋아 내일 독도에 들어갈려고 했던것을 오늘 들어갔다오므로 해서 일정이 재조정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항상 즉흥적인 계획이 나 같은 사람에게는 어울리는 여행이랍니다.
그런데 일반적인 전망대는 좀 높은곳에 있는데 은근히 걱정이 됩니다.
가이드가 걱정을 합니다.
바다에 오징어잡이 고깃배가 많이 나가 있어야 어화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데 걱정이랍니다.
버스에 붙어 있는 어화의 사진입니다.
차에서 내려 바다를 바라봅니다.
어화의 현장을 보니 삼각대 없이 바다를 향해 한장 찍어봅니다.
오징어잡이 배가 날씨가 좋아 많이 오늘은 그나마 많이 나가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껌껌한 밤길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 바닥을 작게 설치한 가로등이 길을 밝혀줍니다.
주변이 깜깜한 어둠속을 가로등을 벗삼아 올라갑니다.
저녁을 방금 먹어 배가 부른 상태에서 계단을 오르려니 꽤나 힘듭니다.
땀을 흘리며
전망대에 올랐습니다.
드디어 눈으로 어화를 보았습니다.
어두운 바다를 밝히고 있는 어화
어떻습니까?
어화(漁火)
울릉도에서 1시군 1관광명품으로 어화(漁火)를 선정하여 홍보하는지 알것 같습니다.
너무 멋집니다.
울릉도의 어업기지 저동항의 불빛과 바다에 떠있는 오징어잡이 배에서 나오는 어화의 모습이 이밤을 즐겁게 해주고 있습니다.
울릉도의 팔경중 저동어화랍니다.
오징어잡이 철인 9월부터 11월까지 오징어를 유인하기 위한 집어등을 켠 불빛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방법으로 사진으로 찍어봅니다.
어두운 밤
내수전 전망대에서 올라 어화를 바라보고 있으려니 차가운 밤바람을 별로 느낄 수가 없습니다.
이럴때 후회가 되는 것이 있습니다.
멋진 시 한구절을 읊을 수 없는 나의 머리가 불쌍하게 느껴집니다.
그저 아름답다.
멋지다.
황홀하다.
울릉도에 오시거든 꼭 이곳에 올라 어화를 감상하세요.
울릉도에 왔다고 숙소에서 오징어와 술 한잔 하시면서 울릉도가 어쩌고, 독도가 어쩌고 하지 마시고 이렇게 아름다운 어화를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결코 후회없은 발걸음이 되실것입니다.
내수전전망대에서 박재봉이었습니다.
아!
마지막이 남았습니다.
뭘까요.
전망대 아래로 가면 우리를 기다리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오징어회
기대하고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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