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여행

[서천여행] 달고개모시마을에서의 모시떡 만들기 체험

들꽃(野花) 2010. 12. 10. 09:17

[서천여행] 달고개모시마을에서의 모시떡 만들기 체험

 

기차여행

자동차의 홍수 속에 사는 지금이야 여행하면 자가용 여행이 주를 이루지만 내가 어렸을 적에는 대중교통인 버스나 기차를 이용하는 것이 전부였다.

청주에서 할머니와 여동생, 남동생과 함께 지낸 대학 4년 동안 주말에는 시골에 내려가서 부모님 도와 농사일을 하고, 일요일 저녁에 먹을 식량을 둘러메고

기차를 타고 청주로 와야하는 4년간의 생활은 기차여행이라기 보다 기차를 타고 집으로 가는 일상이 되어버렸을 정도였다.

여행이란 것은 꿈도 꾸지 못했던 때가 있었으니 세월 참 좋아졌다.

추억을 떠 올리게 하는 기차여행

우리는 시속 300km를 달리는 KTX열차도 아닌 새마을열차도 아닌 무궁화열차에 몸을 싣고 떠난다.

목적지는 서천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장항선에 몸을 싣고 3시간 넘게 달려 도착한 곳

서천역

 

일행을 태운 버스는 달리고 달려 어느 마을에 우리들을 내려 놓는다.

달고개모시마을

 

달 아래 아늑하고 아늑한 먹거리의 고향 - 달고개모시마을

 

달고개모시마을은

화양면 지역으로 달고개 아래 위치하였다 하여 달고개 ‘월령’으로 불린다.
화양면은 서천군의 남부지역으로 금강과 맞닿아 있고 농경지가 넓게 펼쳐져 있으며, 낮은 구릉에 농가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월산리는 금강변에서 가까워 겨울에는 철새들의 군무를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
농경지는 마을주변의 평지에 분포해 있으며, 예전에 갯벌이었던 곳을 간척해서 현재까지 논으로 이용하고 있다.

마을에는 전통 모시짜기, 천연 염색, 음식만들기(한과, 소곡주 빚기, 메주, 모시두부, 모시떡, 모시 부침개, 양송이 부침개, 누릉지 만들기 )등의 전통테마체험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 우리는 모시떡 만들기 체험을 하려고 한다.

 

모시떡을 만들어 놓은 것

이중 내가 만든 것은

좌측에 줄서 누워있는 5개

모양이 영~~~.

 

 

달빛 고운 고향 마을

서천 달고개모시마을

 

논농사가 끝난 마을 앞의 논 전경

 

전통테마체험을 할 수 있는 마을

 

우리 일행들을 기다리고 계시는 마을 대표 양만규님

 

 

달고개 모시마을에 대한 설명과

 

오늘 체험에서 우리를 도와주실 마을 아주머니들을 소개하고 계십니다.

 

모시풀은

한반도 중부 이남의 밭에서 재배하는 여러해살이풀로서 높이는 1-2m 가량이다. 넓은 달걀 모양의 잎이 어긋나게 달리며 잎자루가 있다. 7-8월경이 되면 암꽃은 엷은 녹색, 수꽃은 황백색으로 피는데, 모두 잎겨드랑이에 나며 원추꽃차례를 이룬다. 열매는 수과이며, 근경은 목질로 땅 속에서 옆으로 뻗고, 줄기는 둥근 모양이다. 주로 밭에서 재배하는데, 특히 제주·전남·경북 및 충남의 한산 등지에 널리 분포하고 있다. 줄기의 껍질에서 채취한 섬유는 모시라고 하여 옷감이나 밧줄 등의 여러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뿌리는 약재로 이용한다.

충청도 및 일부 지역에서는 모시풀에서 즙을 짜내어 쌀가루나 밀가루와 섞어 모시떡이나 모시국수를 만들기도 하고, 모시풀 잎을 통째로 전으로 부쳐 먹기도 하며, 여름철 건강 식품으로 점차 인기를 얻어가고 있다 (위키백과 참조)

반죽을 하는 것을 보았으면 했는데 우리들이 도착하기 전에 이미 반죽을 끝내 놓았다.

모시가 들어 있는 반죽과 팥고물

 

① 떡반죽을 적당량을 떼어내서 동그랗게 만든다.

 

② 사진과 같이 넓적하게 편다음 가운데 팥고물이 들어갈 수 있도록 구멍을 판다.

 

③ 팥고물을 넣는다.

 

 

④ 만두처럼 서로 맞닿게 하여 붙인다. 만드는 것이 송편같기도 하고, 만두같기도 하여 만들어 놓은 모습이 꼭 만두 같다.

 

도와주신 아주머니

떡하고 손만 찍는다고 하니 얼굴좀 넣어달라고 하신다.

 

만들어 놓은 모습

참 모양도 가지가지 제멋대로이다.

아랫쪽 5개 내가 만든것

잘 만들었다???

 

 

다음으로 모시떡이 갈 곳은 바로 이곳

찜통에 들어가서 푹 찐다.

 

 

떡을 꺼내 기름을 살짝 바른다.

그리고 입속으로 들어간다.

 

떡을 찌고 있는 동안

잠시 밖에서는 보물 찾기가 이어지고 애들은 공놀이를 즐기고 있다.

 

 

 

그리고 점심식사

여기는 일반 식당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 사람들은 들어가서 먹을 수 없다.

다만 체험이나 20명 이상일 경우에는 식사 준비가 된다고 하는데 이것도 예약을 해야 한다.

마을 주민들이 돌아가면서 준비를 하기 때문에 예약을 하지 않고는 준비가 되지 않는다.

 

맛있는 서천 쌀밥과 우거지국

 

바닷가에 인접해 있어 말린 우럭맛을 볼 수 있으며, 호박말랭이, 삭힌 고추, 서천 김 등의 반찬이 보인다.

 

김치와 도라지 무침, 두부전과 무채

 

 

달고개 모시마을

홈페이지 : http://dalmosi.go2vil.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