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북도면의 신도
신도의 벚꽃이 유명하다고 하여 찾아왔건만.......
벚꽃은 어디로 가고 진달래와 개나리, 그리고 각종 야생화들의 잔치를 구경합니다.
신도의 구봉산
그리 높지 않은 산에 있는 임도를 따라 심어져 있는 벚꽃길을 따라 갑니다.
성지약수터까지 610m
출발합니다.
날이 추운가요?
아직 벚꽃님들은 꽃을 열려고 하지 않네요.
기본 1주일은 기다려야 할 것 같은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나무들이 벚나무들인데 아직 봄이 아닌가 봅니다.
꽃망울도 보이지 않고
시간이 좀더 흘러야 될 것 같군요.
성지약수터로 가는 길
진달래 천국이라고 해야 할 것 같네요.
여기 저기 진달래가 피어있고
푹신한 산길 따라 걷기에 참 좋습니다.
길가에 흔히 볼 수 있는 개별꽃도 우리를 반겨주고
산행을 즐기시는 분고 있고
복수초도 만나고
현호색도 만나고
이런 오붓한 길을 집사람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걸어갑니다.
하늘은 맑고 산에는 꽃들이 만발하고
즐거운 나들이를 즐깁니다.
이 길의 종착지는 어딜까요?
돌고돌아 신도선착장이 종착지겠죠.
그러니 거리가 얼마 남았는지 알 수가 없네요.
사전에 조사하지 않고 오니 나름 재미있군요.
파아란 하늘 아래 분홍색 진달래꽃, 저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노란 개나리 등이 어울려 멋진 풍경화를 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늘 향해 미소짓는 산자고도 만나고
길가 양지바른 곳
눈만 돌리면 양지꽃들이 화려하게 피어있네요.
진달래 천국
굳이 진달래축제하는 그런 복잡한 곳이 아닌 이런 한적한 길에서 만난 진달래
더 멋지지 않나요.
산행이 힘든 분들에게 이 코스를 추천하고 싶네요.
진한 꽃분홍색 진달래
어릴 때는 참꽃이라며 많이도 따 먹었죠. 화전도 부쳐 먹고. 어르신들께선 진달래주도 많이 담아 먹었었죠. 진달래주는 두견주라고도 하지요.
잠이 잘 안 오는 분들에게 좋다고 하네요.
온 산이 진달래로 곱게 물들고 있네요.
성지약수터
약수터인데 가물었는지 약수물이 없군요.
길가 벤치에 나그네 두분
새파란 하늘 아래 쉼터에서 한가로이 담소를 나누고 계시군요.
노란 개나리도 보이는군요. 새파란 하늘에 진달래, 개나리까지 정말 환상적입니다.
임도길
출발할 때가 성지약수터까지가 610m
이정표에 있는 데서 성지약수터가 130m
합이 740m를 걸었군요. 구봉정까지 600m
봄나들이 산행을 계속합니다.
오른쪽 위로 가는 길이 구봉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고
좌측길이 구봉정으로 가는 길입니다.
지금까지 벚꽃은 구경도 못했는데
여기는 아예 진달래 밭이군요.
진달래길 오늘 원 없이 걸어봅니다.
꽃분홍 진달래길이 너무나 아름답군요.
정말 많이 피었죠?
저 멀리 마을이 보이고 바다도 약간 보입니다.
구봉정 가기 직전에 만난 벚꽃
이제야 꽃망울이 맺혔군요. 머지않아 꽃망울을 터트리겠죠.
한두 송이 수줍게 얼굴을 내밉니다.
요렇게 필려고 준비하고 있나 봅니다.
제각각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군요. 정말 멋진 장면을 산에 오니 찍을 수 있네요. 무엇보다 새파란 하늘이 마음에 들고 전선줄이 없어서 더더욱 마음에 듭니다.
드넓은 하늘을 아름다운 벚꽃이 수놓았군요.
산길에서 아낙네들이 봄나물을 뜯고 있군요.
가까이 가서 보니 쑥을 뜯고 있네요.
쑥국이나 쑥떡 해 먹으면 엄청 맛있는데.......
구봉정 정자
영종도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이제 저 아래 신도 선착장까지 걸어 가렵니다.
억!
신도리 까지 1.5km 이거 한참을 걸어야 하는군요.
이쪽 길은 벚꽃들이 조금 피어있군요.
구봉산의 남쪽이라서 그런지 벚꽃들이 제법 있는데
남쪽 나라의 화려한 벚꽃과는 비교가 안되는군요.
얘는 산벚나무랍니다. 꽃송이가 작고 올망졸망하니 아주 귀엽지요?
오늘 본 벚꽃 중에 제일 멋있다고 자부하는 벚꽃들입니다.
드디어 벚꽃다운 벚꽃을 만났네요.
구봉정 정자 바로 아래서 만난 벚나무지요.
사실 이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제대로 본 벚꽃입니다.
아직 좀더 기다려야 구봉산을 수놓을 벚꽃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날이 기다려 집니다.
벚꽃은 제각각 멋진 자태를 한껏 자랑하고 있습니다.
뒤돌아서 한 장
파란 하늘과 피어는 벚꽃
벚꽃길을 걷노라니
비록 만개한 벚꽃을 감상하진 못했지만 따뜻한 봄날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어 좋았답니다.
이런 길을 걷고 싶지 않으시나요?
솜나물도 구경하시고
벚꽃도 구경하시고
한적한 산길을 걸어보시고
진달래도 감상하시고
길가에 피어있는 솜나물도 감상하시고
다음에는 멋진 벚꽃들을 만날 수 있겠지 기대도 하면서
저기 사람들이 걸어가는 길
조금 더 가면 우리가 임도길을 시작한 그 지점이 나온답니다. 약 400m정도
임도가 시작되는 길
임도를 차를 가지고 한 바퀴 돌아볼 수 있을 것 같군요.
구봉정에서 차량을 보았으니 우리가 걷던 길도 평탄하였으니 힘드신 분들은 차량을 가지고 가도 될 것 같습니다.
주차공간이 넓지 않으니 차량 몇 대 정도가 고작이겠지만요.
저희는 여기서 신도2리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그쪽이 신도 선착장과 가까울 것 같아 그리로 갑니다. 사실 집사람이 그리로 가자구 했답니다.
저 오늘 아무 생각없이 그냥 봄나들이 즐기려 이정표 크게 신경 안 쓰고 다녔답니다.
촌놈이라서
그런지 이런 산길 걷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데
오늘 여유롭게 많이 걸었보았답니다.
전주들이 많이 보이는 곳의 길 안쪽으로 내려왔답니다.
논길을 가로질러 오고
꽃다지 같은데 맞는가요?
길로 나와 선착장까지 걸어갑니다.
저 앞에 배가 있는데 사람들이 뛰어가서 배를 타고 있습니다.
우리야 뛰는 것 못하니 다음 배를 타고 가야지 하는데 그 배가 출발하지 않네요.
매표소까지 가니 매표원이 배를 탈 수 있다고 합니다.
표를 끊고 배를 탑니다.
이제 신도벚꽃길 여행을 마칠 때가 되었나 봅니다.
비록 신도의 구봉산을 수놓은 벚꽃 감상은 다음으로 미뤄야 하지만, 대신 야생화를 많이 만나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이제 배에 오르렵니다.
배가 출발하니 갈매기 떼들의 비상이 시작되는군요.
사진을 연사로 놓고 찍습니다.
얘네들 뭐하고 있을까요?
신도의 구봉산 벚꽃길
다음을 기약합니다.
신도벚꽃길 찾아가기
인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영종대교를 건너고 삼목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신도선착장에 내려 슬슬 걸어올라가면 된답니다.
지도 사진에서 보듯이 구봉산 표시를 중심으로 둘레길이 보이죠.
저 길이 벚꽃들을 감상할 수 있는 산책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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