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IC에서 사인암을 거쳐 문경으로 넘어가는 길
도예가들의 삶의 현장인 방곡도예촌에서 도예의 숨결을 느끼고 점심을 먹으러 찾아간 집
수리봉의 아름다움과 함께하는 수리수리봉봉
산길을 조금 들어가야 하기에 대형버스는 들어가지 못하고 승용차 정도만 올라갈 수 있는 길
식당 이름도 수리봉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한다.
시골 농사꾼 아낙네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된장, 오미자주, 장아찌, 무치미, 나물이, 부침개, 산채, 고추장 등 자연 속에서 얻을 수 있는 찬거리들이 식탁에 오른다.
시골에 계신 어머니의 음식을 먹는 것과 같이 정갈하고 맛깔난다.
'수리수리봉봉'이란 식당의 안내판이 보인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밥상이다.
망가진 밥상을 식당 간판으로 쓰는 아이디어가 좋다.
저기 보이는 집이 바로 '수리수리봉봉'이란 식당이다.
이곳은 예약을 받아 운영하는 곳으로 평일에는 하루 전에 예약을 해야하고, 주말에는 한 시간 전에 예약을 하면 식사를 할 수 있다고 한다.
아마 농사를 지으면서 식당을 운영하기에 그런 것 같다.
장아찌 종류가 많아서 좋다.
자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토속적인 음식이라 거부감이 없다.
돼지감자
시골에 살 때 이것은 돼지나 먹는 걸로 알았다. 쳐다보지도 않던 것을 이곳에 와서 먹어 본다.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좋다.
자연산 두릅
내가 아주 좋아하는 두릅이다. 어릴 적 시골에서 봄날이 되면 어머니께서 즐겨 해 주시던 것이라 더욱 정겹다.
자연산 두릅은 향이 좋고 맛이 부드럽다.
햇고사리를 채취하여 볶아서 부드러우면서도 향이 좋다.
곰취장아찌인데 향이 어찌나 좋던지.....
씹는 맛도 좋고 무엇보다 향이 좋아서 아주 인기가 있던 곰취다.
산나물을 넣어 만든 만두맛도 독특하니 참 맛있다.
두릅을 초고추장에 찍어서 한 입 먹으면
음~ 향이 좋고 맛도 좋다.
능이버섯전을 참 맛있게 먹었다. 능이의 향이 배어 더욱 맛있게 먹었다.
능이버벗이 제법 많이 들어가 있다.
소백산 막걸리도 한 잔 걸치고 나니 기분이 좋아진다. 산해진미를 맛보니 참 행복하다.
한방오리
한약재를 곁들여 삶아서 잡내가 없고 쫄깃하고 담백해서 참 맛있게 먹었다.
토실토실한 오리다리를 북 찢어서 먹는 맛이란!!!
아직도 한방오리의 구수한 향이 풍겨나오는 듯하다.
곰취에 싸서 한 쌈 싸 먹으니 향도 좋고 맛도 좋다.
요렇게 싸서 먹으면 끝.
오리죽도 나오니 입가심으로 한 술 뜬다. 아~ 밀려오는 포만감이여!
생명력 강한 노란 민들레가 돌틈사이로 비죽이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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