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여행

[단양여행] 장회나루에서 떠나는 구담봉, 옥순봉 여행

들꽃(野花) 2011. 6. 22. 05:30

내륙의 바다

충주댐으로 인해 만들어진 충주호

충주에서 단양으로 넘어가는 36번 국도변에 자리하고 있는 장회나루

오늘 우리들은 단양에서 36번 국도를 달려 장회나루를 찾아간다.

동행한 해설사님에게서 충주호의 장회나루 관련된 이야기들 들으며 찾아가는 단양팔경의 구담봉과 옥순봉

명승 제46 단양 구담봉, 명승 제48호 제천 옥순봉

단양팔경 중 제3경인 구담봉과 제4경인 제천의 옥순봉

그런데 왜 제천의 옥순봉이 단양팔경에 속한 것일까?

구담봉과 옥순봉의 이야기를 찾아 떠나 본다.

구담봉과 옥순봉의 아름다운 절경을 보려면 충주호의 장회나루에서 출발하는 유람선을 타고 봐야 제대로 된 절경들을 볼 수가 있다.

그래서 우리들은 그 장회나루를 찾아가게 된 것이다.

 

 

장회나루의 유람선을 타러 내려가는 길

 

유람선을 타는 곳에는 유람선에서 내리는 사람들과 타려고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복잡한 곳을 잠시 벗어나 저녁 해를 벗삼아 구담봉을 담아본다.

 

그리고 금수산 방향으로도 사진을 찍어본다.

 

유람선을 타려고 기다리는 사람들

 

배의 운전실도 찍어보고

 

유람선에 오르는 사람들도 찍어본다.

사람들이 객실에 앉아있는 모습이 보인다. 하지만 이들도 얼마 안 있어 배의 위쪽에 있는 갑판으로 나와 절경들을 보게 된다.

 

배가 출발하여 단양 쪽으로 조금 올라가게 되는데 단양 쪽 방향을 바라본다.

 

좌측의 제비봉

금방 날아갈 듯 앉아있는 제비봉, 훨훨 날아오르는 모습을 보고 싶다.

 

우측의 금수산 방향

저 멀리 작게 어떤 산소가 보인다.

무슨 사연이 있길래 저곳에 묘를 썼을까?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데 안내방송에서 두향의 묘라고 안내를 해준다.

아!

저것이구나.

이곳으로 오는 버스안에서 해설사님이 설명한 단양군수 이황과 관기인 두향과의 러브스토리의 주인공, 두향의 묘가 저곳에 있구나.

사랑은 신분의 고하나 나이의 많고 적음이 상관이 없음을 새삼 알게 된다.

 

제비봉과 두향의 묘를 보며 배는 충주(청풍) 방향으로 간다.

강한 햇살 속으로 나타나는 구담봉

 

역광이 들어 자세히 보이지 않는데

 

배의 진행상태에 따라 새롭게 나타나는 구담봉

구담봉

명승 제46호로 지정된 단양팔경 중 제3경에 포함된 절경

깍아지른 듯한 장엄한 기암절벽 위의 바위가 흡사 거북을 닮았다 하여 구담봉이라 한다.(마치 커다란 거북이 한 마리가 절벽을 기어오르고 있는 듯 한 형상으로 물 속의 바위 거북무늬가 있다고 하여 구담(龜潭)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충주호 수상관광 코스 중 가장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고 있는 곳으로 퇴계 이황 선생이 구담봉의 풍광을 보고 중국의 소상팔경이 이보다 나을 수 없다고 극찬한 곳이다.

조선 인종 때 이지번이 이곳에 머무르며 칡넝쿨을 구담의 양안에 매고 비학을 만들어 탔는데, 사람들이 이를 보고 신선이라고 불렀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좌 우측의 절경을 감상하며 배는 옥순봉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드디어 모습을 나타내는 옥순봉

 

 

명승 제48호 제천 옥순봉

단양팔경 중 제4경에 포함된 옥순봉으로 희고 푸른 빛을 띈 바위들이 힘차게 솟아 마치 대나무싹과 같이 보인다는데서 유래한 옥순봉

원래 청풍에 속해있는 경승지였으나 단양군수인 퇴계 이황 선생이 옥순봉을 단양에 속하게 해달라는 청을 하지만 청풍부사의 거절로 일이 성사되지 않자 이황선생이 석벽에 단구동문(丹丘洞門)이라는 글을 새겨 단양의 관문으로 정했다는 사연이 전해진다. 

훗날 청풍부사가 그 글씨를 보고 감탄하였다는 뒷 이야기도 있다. 

 

옥순대교

푸른 하늘과 옥순봉의 아름다운 절경을 어루르는 옥순대교

이곳에서 바라보는 옥순봉의 절경 또한 빼놓을 수 없이 아름답다.

 

금수산 품에 안겨 있는 듯한 옥순대교

 

옥순대교를 지나는 순간 다리 밑을 찍어본다.

 

장회나루로 되돌아가면서 다시 한번 옥순봉을 바라본다.

 

구담봉도 보고

 

거북이는 어디에 있는 것인가?

 

어느덧 유람선은 장회나루에 도착하여 사람들을 하선케 한다.

 

그런데 내려 보니 승선신고서도 있네.

그럼 우리는 누가 작성했나. 단체로 와서 일괄로 작성한 것 같다.

 

요금표도 보고

 

매표소를 뒤로하고

 

장회나루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유람선의 여행은 끝을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