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달마산 미황사 일원 (海南 達摩山 美黃寺) / 명승 제59호
남도여행의 마지막 종착지
1박 2일의 여행도 이제 마지막을 장식해야 한다. 물론 여행이 끝났다고하여 모든 것이 끝난 것은 아니다.
해남의 달마산 미황사에서 인천 부평까지 머나 먼 거리를 달려가야 하니까 말이다.
해남의 수성송, 녹우당, 두륜산케이블카, 대흥사,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 등을 보고 마지막으로 달마산의 미황사를 보러간다.
어디에선가 읽은 기억이 난다.
달마산 미황사에서 바라보는 저녁노을이 너무나 멋지다는 것을 말이다.
대흥사를 둘러보고 달마산의 미황사 가는길
네비게이션 없이 도로의 이정표만을 믿으며 간다. 시간은 흐르고 흘러 저녁시간이 다 되어 너무 늦은감이 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미황사를 찾아간다. 아래 주차장에 차를 대지 않고 한발자국이라고 가까이 가려고 바로 앞까지 차를 몰고 올라간다.
미황사에 도착하여 서쪽을 바라보니 해넘이가 여유가 있어 다행이다.
달마산은 삼황(三黃)이라고 하는데 불상과 바위, 석양빛이 조화를 이룬 것을 말하며, 바위병풍을 뒤로 두르고 서해를 내려다보는 자리에 있는 미황사는 신라 경덕왕 8년(749년) 창건 이후 각종 역사 문화적 유적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달마산 경관과 조화를 잘 이루는 풍치 절경의 산사이다.
도솔봉-달마산 능선에서 내려다보이는 남해의 섬과 미황사, 달마산 일대의 수려한 경관, 산능선부에 풍화에 매우 강한 규암층이 길게 노출되면서 발달한 흰색의 수직 암봉들이 병풍같이 늘어서 있어 자연경관이 뛰어난 경승지이다.
달마산 기슭에 자리잡은 미황사는 우리 나라 육지 가장 남쪽에 있는 절이다. 미황사 사적비에 따르면 통일신라 경덕왕 8년(749)에 처음 지었다고 한다. 그 뒤 임진왜란으로 불탄 것을 조선 선조 31년(1598)에 다시 지었고, 영조 30년(1754)에 수리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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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모니 불상을 모시고 있는 대웅전은
앞면 3칸·옆면 3칸 규모의 건물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 주춧돌은 앞면 4개와 옆면 2개를 특이하게 연꽃무늬에 자라, 게 따위를 조각한 돌을 사용하였으며 나머지는 자연석을 썼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짠 구조가 기둥 위와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으로 꾸몄다. 천장은 우물 정(井)자 모양으로 천장 속을 가리고 있는 형식인데 가운데에 불교어인 ‘범(梵)’를 선명하게 새겨 놓았다.
미황사 뒷산에는 ‘토말(土末)’이라고 쓰여진 비석이 있는데 우리 나라 육지의 끝을 표시한 것이다.
이 괘불은 조선 영조 3년(1727)에 탁행·설심·희심·임한·민휘·취상·명현 등이 그렸는데,
해남 미황사 명부전 목조 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324호
기둥 윗부분에는 장식이 조각되어 있는 등 조선 후기의 양식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타는 듯한 저녁놀
해는 서산으로 넘어가고 하늘에는 붉은 햇기운이 감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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