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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여행] 다대항의 다대관광유람선을 타고 떠나는 신비의 섬, 거제 해금강 관광

들꽃(野花) 2013. 11. 14. 06:00

[거제여행] 다대항의 다대관광유람선을 타고 떠나는 신비의 섬, 거제 해금강 관광

 

거제 해금강

그날이 언제였던가?

학창시절인 대학2학년 때 친구들과 청주에서 부산으로 부산에서 배를 타고 2시간에 걸쳐 거제도로 들어와서 해금강을 유람한 아득한 추억이 있는 섬, 거제도를 찾는다.

작년에 거제도를 찾았지만 코스가 맞지않아 아쉬움을 남기고 떠났었는데 오늘은 거제 해금강과 외도 보타니아를 찾아간다.

친구들과 배낭을 메고 거제에서 2박을 했다는 기억만이 남아 있는 섬

동행한 해설사님에게 이야기를 했더니 아마도 장승포항으로 들어와서 해금강마을로 왔을거라 한다.

그때가 대학 2년, 1983년 그러니까 30여년 만에 거제의 해금강을 찾은 것이다. 세월이 그렇게 흘렀단 말인가?

기억이 있어야 그때와 비교를 하는데 그렇치 못하니 모든것이 새롭다.

 

거제의 해금강과 외도 보타니아를 관광하는 방법은 유람선을 타고 들어가야 하는데 거제도에 6군데서 출항을 하지만 오늘은 다대항의 다대관광유람선을 이용하여 거제해금강과 외도 보타니아를 유람하기로 한다.

특히 다대항에서 출항하는 다대관광유람선은 해금강과 외도를 들어가는 배중 유일하게 2층의 유람선으로 다대1호와 다대2호를 운행중에 있다.

다대관광유람선 매표소에서 금일 운행코스인 해금강에서 외도상륙, 2시간 20분이 소요되는 2코스로 유람하기로 한다.

 

 

 

다대항에서 출항하는 다대1호에 승선하려는 관광객들이 길게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나도 어여 타고 싶어진다.

그래도 순서를 기다려야 하는법

저분들이 언제 다 타노.

 

 

정박해 있는 다대2호의 모습

 

 

다대항의 바다는  육지의 호수 같이 고요하다.

 

 

다대관광유람선의 코스 및 운항안내

1코스는 해금강 - 다포도 - 천장산 - 여차몽돌 - 다대항으로 요금 13,000원에 1시간 10분 소요

2코스는 해금강 - 외도상륙 - 다대항으로 요금 18,000원에 2시간 20분

3코스는 다포도 - 대,소병대도 - 대,소매물도 - 천장산 - 다대항으로 요금 17,000원에 1시간 30분 소요

 

 

 

금일은 2코스로 거제의 해금강과 외도 보타니아를 운행한다고 한다.

 

 

뽀빠이 이상용씨도 다녀갔네요.

 

 

 

승선객 명부를 작성하셔야죠.

 

 

드디어 승선

나도 사진 찍는 것을 잠시 멈추고 승선을 한다.

 

 

다대광광유람선의 관계자가 선내에서 유람선의 안전과 관련된 설명을 하고 있다.

 

 

 

드디어 출항

 

 

다대1호

 

 

항구를 빠져나갈 때까지 관광객들은 선내에 있어야 한다.

 

 

 

우리를 실은 배가 해금강을 향해 간다.

 

 

 

하늘이 도와주지 않아 해무가 끼었지만 좀 아쉽다.

그래도 비가 오지 않은 것에 고마워해야 할 것같다.

여행을 가다보면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비가 온다든가 하는데 어제까지 흐린던 날이 그나마 조금의 햇살을 비춰주고 다행이다.

내가 좋은 사람인 것은 하늘이 아는것 같다.

이런 소리하다가는 혼이 날텐데~~~

 

 

 

보이는 곳이 우제봉 전망대라고 한다.

저기에서 바라보는 한려수도의 모습도 장관이라고 한다.

위에서 보는 것도 좋고, 이렇게 유람선을 타고 아래에서 보는 맛도 좋다.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다르니

오늘은

여기가 더 좋다.

왜냐고

내가 지금 유람선을 타고 가니 유람선에서 바라보는 풍광이 아름답고 멋지다.

 

 

 

 

유람선이 움직이는 방향에 따라 보여주는 우제봉은 보는 각도에 따라 기암괴석의 모습이 다양하고 아름답다.

 

 

 

또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람의 눈이 참 간사한것 같다. 아까도 멋지고 아름답다고 했는데 이곳에서보니 하늘을 찌를듯한 바위들이 더 웅장하고 멋지다.

그리고 흙이라곤 없을 것 같은 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 소나무들이 이 바다를, 기암괴석을 더욱더 멋드러지게 나그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거제 해금강이 시야에 들어온다.

 

 

우제봉 전망대에서 보면 곰 세마리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어디에 있을까요?

 

 

 

해금강

30여년전 친구들과 어찌 여기를 올 생각을 했을까?

그때는 친구가 안내를 했기에 따라와서 그 경로를 기억하고 있지 않지만 그래도 거제 해금강을 왔다는 것이 중요하다.

 

그때의 사진을 찾아보니 한장이 있네요.

30여년전의 나의 모습이랍니다.

날씬하네요.

교련복에 밀짚모자, 잘 어울리는 청춘입니다. 이곳이 제 아련한 기억으로는 해금강마을 바닷가였던 것 같네요.

 

 

 

 

 

 

 

 

 

해금강으로 가까기 다가가자 관광객들이 저마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기에 여념이 없다.

 

거제 해금강은 경남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해금강마을 남쪽으로 500m 해상에 위치한 명승지다.

1968년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해금강지구의 중심이 된다. 거제도 최남부의 갈곶과 작은 돌섬인 갈도 일대는 기암괴석이 중첩하고 하늘로 치솟아 경승을 이른다. 갈도는 약초가 많다하여 약초섬이라고 불리며 아열대식물 30여종이 분포하고 있다. 원래 이름은 칡이 온 섬을 덮어 갈도(葛島)라 불렀다.

 

거제 해금강이란 이름은 그 모습이 각각 다르고 아름다워서 마치 금강산의 해금강을 연상하게 한다는 데에서 유래하였다. ‘제2의 해금강’ 또는 ‘거제의 해금강’이라고 부르며, 거제도에서 가장 경치가 좋은 곳이다. 해금강은 두 개의 큰 바위섬이 서로 맞닿고 있으며 원래 이름은 ‘갈도’이다.

 

 

 

거제 해금강의 사자바위

 

 

 

 

거제해금강의 사자바위

이곳 사자바위로 떨어지는 일출은 사진작가들의 촬명명소로 유명한 곳이다.

내도 언젠가는 사자바위로 올라오는 일출을 꼭 담고 말거다.

 

 

 

섬의 동남부는 깎아 놓은 듯한 절벽으로 그 경치가 매우 아름다우며, 옛날의 신비를 간직한 십자동굴을 비롯하여 석문, 사통굴, 일월봉, 미륵바위, 사자바위, 토끼바위, 금관바위, 촛대바위, 조서방바위 등 수많은 기암괴석을 유람선을 타고 해상관광을 할 수 있다.

 

해금강 바위섬은 갈곶과 가까운 거리이므로 작은 배로도 쉽게 왕래할 수 있다. 사자바위가 북쪽에 떨어져 있고, 큰 바위 몸체는 한 덩어리처럼 보이지만 바닷속에서 넷으로 갈라져 4개의 절벽 사이로 십(十)자형 벽간수로가 뚫려있다. 이 수로는 북 ․ 동 ․ 남쪽에서는 배가 드나들 수 있어 절벽마다 빛깔, 형태, 초목의 다양함을 볼 수 있다.

 

 

 

 

 

 

바위들 사이로 우뚝 솟아있는 바위 보이시죠.

미륵바위라고 합니다.

부처님의 가호가 있기를~~~

 

 

 

십자동굴을 보기 위하여 유람선이 들고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십자동굴도 멋지지만 해금강 전체가 가히 절경이다.

하늘높이 솟아있는 절벽에 새겨진 숱한 모양의 조각품들을 보노라면 시간가는 줄 모르겠다.

그러나 나를 실은 유람선은 마냥 즐기고 싶은 나의 맘을 저버리고 계속 움직인다.

 

 

 

 

 

이곳 절벽에는 동백 ․ 구실잣밤 ․ 풍란 ․ 석란 ․ 박쥐란 등이 초목이 있으며, 속칭 서불과차(徐市過次)라 하여 진시황이 불로초를 구하러 방사(方士)인 서불(일명 徐福)이란 사람을 보냈다는 설화가 전한다.

 

 

 

 

 

근데 예기치 않은 일이 있을줄이야.

다대항에서 출발한 배는 사이즈가 보는 배보다 크다보니 십자동굴 깊숙히 들어가지 못한다고 한다.

아뿔싸!

이일을 어쩐다 말이냐.

 

 

 

그래도 들어갈 수 있는 데 까지 들어간다고 한다.

 

 

 

 

 

 

 

저 앞에 보이는 곳이 십자로 되어 있는 곳이다.

 

 

 

 

 

 

 

하늘을 쳐다보니 십자모양을 하고 있다.

참 자연의 신비스러움은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단말인가?

그 누가 저리도 멋진 풍광을 만들었을까?

 

 

 

십자동굴로 들어갈 때는 몰랐었는데 나오면서 주변 바위들을 쳐다보니 이건 완전 조각품이다.

저런 조각품을 어찌 만들었을까?

 

 

 

 

거제 8경중의 하나인 거제해금강

십자동굴, 석문, 사통굴, 미륵바위, 사자바위 등 파도와 비바람에 씻겨 만들어진 형상들을 보고 있노라니 자연의 위대함에 다시한번 탐복하게 된다.

 

여기서 잠깐

거제 8경에 대해 살펴보면

제1경 외도·내도의 비경, 제2경 거제해금강, 제3경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 제4경 여차~홍포 해안비경, 제5경 학동흑진주 몽돌해변, 제6경 거제 본섬의 계룡산, 제7경 동백숲 지심도, 제8경 계단식 다랑이 농원인 공곶이를 일컫는다.

 

그리고 거제 8미는 활어회, 멍게·성게 비빔밥, 볼락구이, 대구탕, 굴구이, 도다리쑥국, 물메기탕, 어죽으로 거제를 찾은 여행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조금전에 보았던 사자바위와 지금 보는 촛대바위는 해금강의 명물로 통하는 바위다.

 

  

 

이곳에서 충무에 이르는 해역은 모두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하며, 이 섬의 동쪽으로는 임진왜란 때 이충무공 해전으로 유명한 옥포만이 있고 서쪽으로는 한산도와 접해 있어 더욱 역사 속의 감회를 느끼게 한다.

 

유람선은 해금강의 한바퀴 돌고 사자바위로 되돌아와서는 외도 보타니아로 향한다.

해금강에서 외도까지는 15분도 걸리지 않는 거리에 있다.

 

 

 

 

찾아가는 곳

다대항 : 경남 거제시 남부면 다대리

해금강 : 경남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