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맛집] 영양이 듬뿍 든 대통밥 맛의 비결 - 박물관앞집
집사람이 상조회총무를 맡아 담양 사전 답사를 해야 한다고 같이 가자한다.
온 몸에 몸살기가 있어 꼼짝하기도 싫은데 미리 결재를 득했다며 재촉을 한다.
하는 수 없이 아픈 몸을 이끌고 여행 계획을 세워 담양으로 향한다.
밤늦게까지 일정을 짜고 새벽에 인천에서 출발하여 담양일원을 돌아보고 1박을 한 후 아침식사 할 곳을 찾다 들른 집이다.
대나무박물관 앞에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지 박물관앞집이다.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야 여행을 알차게 할 수 있지만 오늘은 식사시간을 맞추어야 하니 천천히 움직인다.
이곳 담양에선 아침 식사를 할 곳이 많지 않다.
미리 전화를 하고 시간을 최대로 당긴 것이 9시 정도이다.
가격이 옆집 송죽정과 차이가 있으니 가격면에서 어떤 차이가 있고 질적인 면에서 어떤 차이가 있을 지 견주어 봐야겠다.
대통밥 1인분 12,000원
가격면에서만 보면 송죽정과 4,000원 차이가 난다. 그러나 반찬의 가짓수나 대통밥 안에 들어가는 재료를 보면 그 정도 차이는 날만하다.
반찬류
죽순볶음이 담백하니 맛있다.
집사람은 마늘피클이 맛있다면 잘 먹는다. 새콤달콤한 맛을 좋아하고 마늘을 특히 좋아하니까......
식성이 나랑은 좀 다르다.
토란반찬이 담백하니 맛이 좋고 굴무침이나 죽순나물, 표고버섯 등 다 간이 잘 맞고 맛이 좋다.
고소한 배추쌈에 제육볶음을 넣어 싸 먹는다.
제육볶음
고기가 터벅한 맛이 좀 돌고 돼지고기 냄새가 좀 나는 듯하지만 그런대로 잘 먹었다.
조기구이
대통밥 안에 인삼, 대추, 은행, 밤 등이 들어가 영양이 듬뿍 들어가 있다. 인삼맛이 배어 좀 씁쓸한 맛이 도는데 쓴게 몸에 좋은 것이니까 맛나게 먹는다.
맑은 된장국
아침 식단으로 맑은 된장국이 담백하여 좋다.
가운데 있는 샐러드가 상큼하니 맛있었고 죽순회는 별도로 시켜먹어야 한다. 가격은 20,000원이라 하는데 죽순회값이 너무 비싼 것 같다.
물론 맛은 새콤달콤하고 골뱅이가 듬뿍 들어 있어 죽순의 맛과 어우러져 조화로운 맛을 연출하지만 좀 저렴했으면 좋겠다.
박물관앞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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