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여행

[진도맛집] 담백하고 국물맛이 시원한 복탕전문 굴포식당

들꽃(野花) 2012. 3. 18. 20:30

굴포식당

 

3월에 아름다운 눈이 내립니다.

사뿐히 내리는 차분한 눈이 아니라 바람에 흩날리며 휘뿌립니다.

3월에 눈이라니!

반갑기도 하고 봄의 전령을 시샘하듯 내리는 눈이 심술맞아 보입니다.

휘몰아치는 눈을 맞으며 식당 안으로 들어갑니다.

이 굴포식당은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고 빨간 지붕이 그림같은 횟집으로 졸복요리를 하는 곳입니다.

졸복은 늘 항상 있는 것이 아니고 때에 따라 잡히기도 하고 안 잡히기도 하니 그날그날 상황에 따라 먹을 수 있는 귀한 복탕입니다.

과연 어떤 맛일까 기대됩니다.

 

졸복이 가득 들어있군요. 그냥 천천히 씹어 먹어도 좋은데 가시가 약간 억세어 조금씩 가려내가며 먹었답니다.

 

한솥 가득 졸복탕이 끓고 있군요.

 

상차림

 

단무지가 색다르네요. 단무지는 중국집에서만 나오는 줄 알았는데.

반찬들이 간이 잘 맞고 맛있었답니다.

 

개운한 맛을 자랑하는 졸복탕

 

살이 통통하네요.

 

파와 고춧가를 넣어 버무린 양념을 넣어 먹으니 더더욱 맛이 좋군요.

 

파김치 맛이 아주 좋군요. 먹고 나서가 걱정이 되지만요.

 

싱싱한 냉이

 

남도에 오면 젓갈을 빼놓을 수 없지요.

 

미역도 아주 실하고 좋군요.

 

 

울금막걸리 맛을 봅니다. 술술 넘어갑니다.

 

 

 

바닷가 복탕집을 알리는 간판

 

하늘에서 눈이 내립니다.

 

인근에 있는 배중손 장군의 사당에 도착하니 더더욱 거세게 눈이 내립니다.

 

바다에도 눈이 내립니다.

 

 

굴포식당

전남 진도군 임회면 백동리 68

061-543-3380

김옥진 017-620-83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