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여행

[진도여행] "한국판 모세의 기적"을 세계에 널리 알린 삐에르랑디의 방문 기념비앞에서

들꽃(野花) 2012. 3. 19. 08:25

신비의 바닷길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의 서해안과 남해안에는 달의 인력에 의해 밀물과 썰물 현상이 하루에 두번씩 일어난다.

밀물과 썰물 현상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평범한 하루의 일과에 불과하다.

달의 인력에 의해 물이 빠질 때 바다가 갈라지는 현상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큰 의미를 부여할 수가 없다.

허나 외국인의 눈에 보이는 현상은 매우 신비로울 것이다.

 

삐에르 랑디 프랑스 대사

1975년 진돗개 연구차 진도에 왔다가 바닷길이 열리는 현상을 목격하고 "한국판 모세의 기적"이라고 프랑스 신문에 소개하여 세계적인 관광지로 부각되는 계기를 제공한 삐에르 랑디 대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신비의 바닷길이 보이는 곳에 그의 이름을 따 삐에르랑디 공원을 진도군에서 만들어 그의 흉상과 함께 기념비를 세워 업적을 기리고 있다.

바닷길이 갈라지고 그 길을 걸으면며 다양한 체험을 하는 것도 좋지만 잠시 시간을 내어 이곳을 찾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더구나 하늘에서 빛내림 현상과 함께 하는 진도의 바다가 신비로울뿐이다.

그래서 바다가 갈라지는 저 길을 신비의 바닷길이라 했나?

 

오는 4월 7일~9일까지 3일간 이곳에서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열린다고 한다.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의신면 모도리에서 열리는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뽕할머니의 제사로 시작하여 각종 공연과 체험행사로 가득하다고 한다. 

 

천지창조라도 일어나는 듯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삐에르 랑디 흉상

 

저 멀리 섬에서 바다가 조금씩 갈라지고 있다.

 

 

앞으로 1시간 정도 지나면 바닷길이 열린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