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여행

[목포여행] 낭만을 즐기며 제주도로 떠나볼까나! - 씨스타크루즈

들꽃(野花) 2012. 4. 22. 05:30

낭만을 즐기며 제주도로 떠나볼까나! - 씨스타크루즈

 

여행

어디를 갈까?

어떻게 갈까?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모든 것이 고민거리일 수도 있을 것이다.

빨리, 남보다 더 먼저, 뭐든지 빠르고 빨라야 직성이 풀리는 것이 우리들의 과거 여행의 패턴이었다.

이제는 조금씩 바꿔보자.

전라남도 증도는 아시아 최초의 슬로우시티라고 들은 적이 있다.

그렇듯 이제는 슬로우, 슬로우.

천천히 여행을 즐겨보자.

제주도를 가는 것도 그렇다.

서울이든, 부산이든 우리나라 어디에서든 비행기 타고 한 시간이면 제주도에 내린다.

얼마나 빠르고 좋은가?

물론 급한 사람들은 어쩔 수 없지만, 조금의 여유가 있다면 나는 배를 타고 떠나는 여행을 권하고 싶다.

이왕이면 영화에서나 보는 크루즈를 타고 제주도를 여행한다면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목포에서 제주도로 떠나는 낭만여행

크루즈의 낭만을 즐기려면 씨월드고속훼리주식회사에서 운영 중인 목포에서 제주를 오가는 24,000톤급 전국 연안 여객선 중 최대인 씨스타크루즈를 권하고 싶다.

목포와 제주를 오가는 배는  씨스타크루즈, 핑크돌핀호, 카훼리레인보우호 3대가 운행 중인데 씨스타크루즈는 그중 제일 규모가 크며 1,935여명의 여객과 520대의 차량을 적재할 수 있는 초대형급이다..

 

그중 씨스타크루즈의 여행을 떠나보자.

떠나기에 앞서 씨스타크루즈의 이모저모를 살펴보고 떠나면 여행은 훨씬 즐거울 것이다.

참고로 씨스타크루즈는 예약을 안하면 탈 수 없다고 한다. 이유인 즉슨, 연간 이용객이 600여만명을 넘는 다고 하니 가히 이해가 간다.

꼭 명심하고 미리 예약하는 센스를 가져보자.

목포항에서 아침 9시에 출항하여 13시 20분에 제주항에 도착하는데 4시간 20분이라는 시간이 걸리니 길다면 길지만 그리 지루하지 않는 여행길이 될 것이다. 배가 크다보니 당연히 안전은 최고이고, 다도해와 추자도를 지나면서 주변의 아름다운 바다를 벗하면서 제주도로 가니 어찌 지루할 수 있겠는가?

 

 

씨스타크루즈호의 외형

 

목포와 제주간을 운행하는 카훼리터미널

 

 

씨스타크루즈의 출항이 9시라 아직 매표소에는 한가롭다.

우리가 씨스타크루즈의 여객선을 둘러보고 대합실로 나왔을 때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대합실 내부

 

마침 유토피아호가 지나가는데 씨스타크루즈호와 비교해 보니 너무 작아 보인다.

 

목포 항구의 모습

 

씨스타크루즈호로 들어가는 게이트로 이곳을 통해 올라간다.

 

씨스타크루즈에 오르면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것으로 우측에는 안내소가 좌측에는 공연을 할 수 있는 무대와 테이블이 설치되어 있다 

 

안내소 오른쪽에 붉은 카페트로 된 계단이 눈에 들어온다.

이리로 가면 객실로 올라갈 수 있다.

 

크루즈에 오르면 제일 먼저 살펴봐야 할 내용이다.

 

비상시 행동요령도 꼭 읽어보세요.

 

크루즈 안내도를 살펴보고 크루즈에 무엇이 있는지 제주를 오가면서 즐길거리와 먹거리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좋겠다.

 

안내소

 

파리바게트가 눈에 보이네.

그럼 빵은 어떻게 조달할까? 걱정을 붙들어 매도 된다.

다름 아닌 크루즈 선내에서 직접 빵을 굽는다고 하니 따뜻한 빵을 바로 먹을 수 있다.

 

선물코너

 

피곤한 몸을 풀어주는 기구들이 있어 잠시 들렸다가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식당으로 들어가니 각종 반찬들이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를 하는 모습이 눈에 그려진다.

 

식당

 

야외식당

 

야외식당 앞의 난간에서 바라보는 목포항

이렇듯 식사를 하고 이곳에서 차 한잔을 마시면서 난간에 기대어 제주를 오가는 상상을 해본다.

너무나 멋질 것 같다.

일출이라든가 일몰을 바라보며 떠나는 여행

그저 마음만 있을뿐 몸이 따라주지 않아 못내 아쉽다.

 

 

상냥한 미소를 띠며 맥주 한 잔을 따르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다.

 

마트

 

 

 

여기는 바로 대한민국 사람이면 누구나 좋아하는 노래방

바다를 벗하면서 노래를 불러보자.

 

 

멋져 보인다.

 

1인실 방 내부

침대와 세면대가 준비되어 있어 조용한 여행을 즐기고픈 사람들에게 어울릴 것 같다.

 

여기는 넓직한 공간으로 이곳을 보니 내무반 같은 생각이 든다.

 

파리바게트 카페도 있네.

차 한잔을 마시며 사랑하는 가족, 연인과 함께 하며 제주도를 오가는 상상을 해 본다.

 

가장 안쪽에 있는 로얄스위트실로 가격이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 안내하시는 분의 말씀에 의하면 의외로 손님들 이용이 많다고 한다.

로얄스위트룸은 씨스타크루즈호에서 가장 큰 객실이다.

 

나란히 침대가 있고

 

편안히 쉬며 차 한잔을 나눌 수 있는 테이블과 쇼파도 있고

 

로얄 스위트실은 바깥으로 나가는 공간이 따로 있어 오봇한 시간을 보내기 좋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선장님이 근무하시는 조타실을 찾아본다.

 

조타실에서 바라보는 씨스타크루즈의 앞쪽 모습을 보며 배에서 내린다.

 

여객터미널로 나와보니 씨쓰타크루즈에 오르려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목포항국제여객터미널

씨스타크루즈

전남 목포시 해안동 1가 10-6번지

전화번호 : 1577-3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