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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답사/대구] 대구 둔산동 경주최씨 종택 - 국가민속문화재 제261호

들꽃(野花) 2012. 5. 10. 06:00

대구 둔산동 경주최씨 종택 (大邱 屯山洞 慶州崔氏 宗宅) / 국가민속문화재 제261호

소재지 : 대구 동구 옻골로 195-5, 일원 (둔산동)

 

  조선 인조 때의 학자 대암 최동집이 1616년(광해군 8) 옻골마을에 정착하면서 지은 집이다.

 

  대구 지방에 있는 조선시대 주택 중 가장 오래되었으며, 살림채와 재실·사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동집의 손자인 최경함이 숙종 20년(1694)에 지은 안채와 광무 9년(1905)에 다시 지은 사랑채가 살림채를 구성한다. 사랑채는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동천서원을 없앨 때 철거한 자재의 일부를 사용하여 다시 지은 것이라고 한다.

 

  살림채의 오른편에 있는 보본당은 영조 18년(1742)에 지은 사당으로, 제사지내는 재실로 사용하고 있다. 그 뒤편에 있는 2동의 사당은 최동집과 조선 정조 때의 학자인 최흥원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안채와 사랑채·재실·가묘·별묘 등이 조화를 이룬 큰 규모의 주택으로 조선시대 양반 주택과 그 생활 양식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당초에는 대구광역시 민속자료 둔산동경주최씨종가및보본당사당(제1호)로 지정(1982.3.4) 되었으나 신청(2007.12.10)을 받아 국가지정문화재 중요민속자료 제261호로 지정(2009. 6.19)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