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여행

[남원여행] 아홉마리의 용이 놀던 구룡계곡의 두번때 용소와 용호정, 육모정

들꽃(野花) 2012. 5. 19. 06:00

아홉마리의 용이 놀던 구룡계곡의 두번때 용소와 용호정, 육모정

 

시원스레 계곡물이 흐르다 커다란 바위를 휘감고 쏟아지 듯 흘러내리는 곳이 있으니 바로 남원에 있는 구룡계곡의 9곡 중 2곡인 용소다.

계곡에 물이 넓게 분포하여 흐르니 수량이 그리 많아 보이지 않지만 계곡물이 변바위 인근에 이르러 한 군데로 몰려 쏟아지고 그 물로 인한 소가 만들어졌으니,  바로 물이 옥처럼 맑아 용이 살았다하여 용소라 하며, 옛날에는 이곳을 옥용추라고도 불렀다고 한다.

 

이곳에서 200미터 아래에 위치한 송여동(약수터)이 구룡계곡의 제1곡이지만 사람의 접근이 어려워 실제로는 이곳이 구룡계곡의 관문 역활을 하고 있다.

 

또한 이곳에는 춘향묘가 있으며, 용호서원과 육모정, 용호정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용호정은 뒤쪽으로 소나무 숲이 있고 앞쪽으로 구룡계곡이 있어 그 자체로도 경관이 아름다울 뿐만아니라 사방이 확 트여 전망이 아주 좋은 곳으로 옛 선인들이 풍류를 즐기는 쉼터 및 학문 토론의 장으로 삼았다고 한다.

 

용소가 있는 이곳은 아홉마리 용이 노닐었던 곳이라 하여 용호동이라 불리웠으며, 약 400년 전 이 지역의 선비들이 용소 앞 넓다란 바위 위에 6각형 모양의 정자를 지어 육모정이라 이름하였다 한다. 원래의 육모정은 용소 위의 계곡 변바위 위에 있었으나 1960년 큰 비로 유실되어 현위치로 옮겨 복원하였다고 한다.

 

구룡계곡의 9곡 중 2곡인 용소

 

계곡의 맑은 물이 시원스레 흐르고 있다. 그 깊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깊어 보인다. 

 

용소위로 다리를 놓아 건너편의 용호정을 둘러 볼 수 있다. 

 

목재다리 

 

용소위의 넓은 변바위 

 

소나무 숲 속 사이로 용호정이 보인다. 

 

 

???'터' 

 

용호정으로 올라가는 길 

 

용호정 

 

 

 

육모정 

 

지리산 둘레길을 걷다가 이곳 육모정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마침

지리산 둘레길을 걷는분들을 위해 도토리묵과 산수유 막걸리를 제공하고 있어 맛있게 시식하였다.

 

산수유막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