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허브밸리(Love in Herb Vally)
지리산의 바래봉
그곳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바래봉 철쭉제이다. 올해로 18번째를 맞는다고 하니 어느 정도 역사가 있다고 하겠다.
남원의 여행을 잡으면서 처음에는 바래봉 철쭉을 보는 코스가 계획에 포함되어 있었으나 철쭉이 피어있지 않아 다음 기회로 미루고 바래봉 아래의 지리산 웰빙허브산업특구로 지정된 운봉읍 용산리의 지리산 허브밸리를 구경하기로 한다.
어제 둘러본 대한민국 우수축제인 '춘향제'의 주무대인 광한루원과 요천수중무대 등을 구경할 때 날씨가 맑아 좋았는데, 오늘은 운무가 낮게 깔려 맑은 하늘을 볼 수 없어 아쉽다. 바래봉을 배경으로 허브밸리를 관람하였다면 더 좋았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지리산허브밸리가 위치한 지역이 바래봉 바로 아래라서 그런지 철쭉을 비롯한 꽃들이 아직 만개하지 않아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길가에 붉은 카페트를 깔아 놓은 듯 피어있는 꽃잔디를 보니 마음이 들뜬다.
할미꽃도 벌써 만개를 하여 할머니 머리카락처럼 하얗게 변해가고 길가에 조성해 놓은 여러가지 꽃들도 서서히 꽃망울을 터트리려고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아직 철쭉이 만개하지 않았지만 관광객들이 제법 눈에 띈다.
바래봉 철쭉이 만개하는 시점이 오면 아마 이곳도 엄청 복잡할 것 같다.
하루 빨리 그날이 왔으면 좋겠다.
지리산 허브밸리는
남원시는 지리산을 중심으로 1,450여종의 다양한 천연식물이 자생하고 있고, 허브식물 재배에 유리한 입지를 가지고 있는 운봉읍 용산리에 허브산업을 기획하였다고 한다. 총 212,000평의 부지에 자생식물 환경공원, 허브테마파크, 허브제품 가공단지, 허브농업지구 등이 조성되어 있다.
자생식물 환경공원으로
주요시설로는 원형광장, 미로원, 향기원, 암석원, 전망대, 벽천(폭포), 허브식물원, 허브 육묘장 등이 있다.
물에 어린 반영이 아름답다.
꽃잔디가 활짝 피어 밝은 모습으로 나를 반겨주는 듯하다.
귀여운 캐릭터를 보니 미소가 번진다.
동화 속 세계에 온 듯하다.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
호랑이 가족
물구나무 선 아이의 개구진 모습
노란 팬지가 눈이 부시다.
징검다리를 한가로이 거니는 사람들
보랏빛이 신비롭다.
물에 어른거리는 나무
할미꽃 군락
예전에 산에 올라가면 무덤가에 유난히 많이 피어있던 할미꽃
꼬부라진 허리가 마치 할머니의 모습 같다.
로스마리가 활짝 피었다.
지리산 자생식물 전시실
지리산자생식물전시실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나의 작은 눈이 환하니 밝아진다.
다름 아니라 각종 식물의 표본이 전시되어 있어 식물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너무나 반갑다.
일일이 사진을 찍고 싶지만 시간이 허락치 않아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이곳은 지리산에 자생식물이 1,450여종 자생하고 있고, 이중 공원 내 식재하여 군락을 이룰 수 있는 수종이 약 600여종이 되며, 지리산의 전체를 보여주기에는 미약함에 따라 400여점을 압화로 제작하여 전시하였다고 한다.
허브밸리 관리동 건물
건물안에는 카페테리아와 지리산 자생식물전시실이 있다.
지리산 허브밸리관리동으로 가는 길 좌우측에 꽃잔디가 환하게 피어 있다.
빨강풍차가 여기에도 납시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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