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성향교 (魯城鄕校) / 충청남도 기념물 제118호
소재지 : 충남 논산시 노성면 교촌리 308
향교는 공자와 여러 성현께 제사를 지내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나라에서 세운 교육기관이다.
노성향교는 본래 노성면 송당리 월명곡 근처, 지금의 노성초등학교 자리에 세웠다고 하나 세운 시기를 정확하게 알 수 없으며, 은진향교와 같은 연대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노성향교는 1,700여 년경 지금 있는 자리로 옮겨 세웠다고 하나 정확한 연대나 이전 사유는 알 수가 없다.
단지 조선 인조 9년(1631)에 현감이 대성전을 보수하였다는 명륜당 현판의 기록으로 보아 오래된 건물임을 알 수 있다. 현재 대성전, 동재, 서재, 삼문 등이 남아 있다.
노성향교는 노성산 아래 윤증의 명재고택과 담장을 사이에 두고 남향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구릉지에 자리 잡고 있는 일반적인 향교의 배치법인 전학후묘식을 따르고 있다. 즉 앞면에는 강학 공간인 명륜당을 두고, 뒷면에는 선현들의 위패를 모신 대성전을 두는 배치를 말한다. 외삼문을 들어서면 명륜당이 남쪽을 향해 있고, 명륜당의 앞마당을 사이에 두고 동편에 동재, 서측에 ‘ㄱ '자의 수직사 모화당이 배치되어 있다.
대성전은 정면 3칸·측면 2칸 규모의 건물로 안쪽에는 공자를 중심으로 증자·맹자·안자·자사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명륜당은 정면 3칸, 측면 3칸으로 대성전과 같이 겹처마 맞배지붕이다. 동무에는 송나라 1현(賢)과 우리나라 9현을, 서무에는 송나라 1현과 우리나라 9현 등 모두 5성(聖) 20현(賢) 등 25위를 모셨다.
이곳에서는 해마다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에 제향하고 있다. 춘추의 제향시에는 주로 성동면, 곽성면, 노성면, 상월면 지역 유림들이 참여하고 있다. 향교에 출입하는 문중으로는 전주이씨, 경주김씨, 무안박씨, 광산김씨, 밀양박씨 등이 있다. 현재 300여 명에 이르는 유림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주요 활동으로는 동계와 하계에 충효교실을 운영하고, 유림침목회 등의 모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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