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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답사/옥천] 옥천 석탄리 고인돌 - 충청북도 기념물 제147호

들꽃(野花) 2012. 9. 26. 06:30

옥천 석탄리 고인돌 (沃川 石灘里 支石墓) / 충청북도 기념물 제147호

소재지 : 충북 옥천군 동이면 석탄리 944

 

  지석묘(고인돌)는 우리나라 선사시대(先史時代)에 속하는 청동기시대에 살았던 사람의 무덤형식 가운데 하나로 고인돌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덮개돌인 개석(蓋石)을 받치고 있는 받침돌이 땅위에 새겨져 있어 그 내부가 시체를 넣은 관(棺)의 역할을 하고 있다.

 

  주검을 땅 위에 두는 탁자식(북방식)과 땅 아래에 두는 바둑판식(남방식), 그리고 주검을 지하에 묻고 그 위에 덮개돌만을 덮는 개석식의 세 종류가 있다.

 

  옥천지석묘는 탁자식 고인돌로, 4면에 널돌을 세우고 그 위로 길고 평평한 덮개돌을 얹은 모습이었는데, 현재는 앞뒷면 널돌은 사라지고 양쪽면에만 널돌이 남아있다.

 

  이곳에서 발견된 유물은 갈돌대, 돌쩌귀, 돌칼, 돌화살촉, 그물추, 구멍쪼으개, 여성을 나타낸 얼굴조각, 토기 등 이다. 주로 식생활에 관련된 유물이 많아 묻힌 사람은 여자였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