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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여행] 광한루에서 국악뮤지컬로 탄생한 춘향의 사랑이야기 - 가인춘향(佳人春香)

들꽃(野花) 2013. 9. 7. 05:30

[남원여행] 광한루에서 국악뮤지컬로 탄생한 춘향의 사랑이야기 - 가인춘향(佳人春香)

 

광한루하면 떠오는 사람이 있으니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들 남녀노소 구분할 것 없이 모든이의 로망스 '이몽룡과 성춘향'의 사랑이야기일 것이다.

드라마에서, 영화에서 , 판소리로 숱한 공중파를 비롯한 뮤지컬 등 다양한 곳에서 연출되고 공연되고 하는 춘향이의 사랑이야기를 남원의 광한루에서 국악뮤지컬로 탄생하였다고 한다.

그렇다면 무더운 여름날, 더위를 식힐 겸 광한루를 찾아 나그네의 밤을 맞으려 갈까.

 

광한루에서 국악뮤지컬로 탄생한 '가인춘향'은

2013년 6월 22일 부터 10월 19일까지 4개월간 매주 토요일 오후 8시에 광한루에서 공연되고 있다.

특히나 중요한 것은 낮 시간대 광한루에 들어오려면 입장료를 내야하지만 '가인춘향'의 뮤지컬은 입장 및 관람료가 무료라는 것이다.

무덥과 선선함이 묻어나는 밤

춘향과 이몽룡의 사랑이야기가 전하는 광한루에서 만나는 '가인춘향'

멋진 남원의 밤은 그렇게 시작된다.

 

 

 

 

나그네에 손에 들려진 카메라

광한루의 수중무대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장면을 담기에는 너무나 부족함이 묻어난다.

좀더 잘 담고 싶으나 더이상 어쩔 수 없는 이내맘 그 누가 알아주리오.

다음 기회에는 좀더 준비를 하여 아름다움을 담으리라 다짐한다.

 

 

 

 

 

남원시립국악단의 국악뮤지컬 [가인춘향]은 전통 예술의 대중화, 현대화와 세계화를 위해 판소리 춘향가에 세련된 색체를 입혀 우하한 선율위에 화려한 색감을 더하였다고 한다.

광한루의 밤하늘에 고즈넉히 울려퍼지는 춘향전의 판소리가 가슴 깊이 감동을 주고 있다.

 

 

 

 

국악뮤지컬 가인춘향은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우리가 알고 있는 춘향전의 이야기를 판소리로 하는 것이므로 1시간 30분의 공연이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쉬이 알 수 있다.

 

 

 

 

 

제1장 만남

 

 

 

붉은 색이 은은히 깔리는 광한루의 밤은 이렇게 시작이 된다.

 

 

 

단오날을 맞아 남원의 남녀노소가 광한루에서 찬란한 오월을 즐기고 있다.

 

 

 

광한루의 밤

수중무대에서 덩실덩실 멋지고 이쁘게 춤을 추고 있으니

내 몸도 덩달아 어깨춤이 추어진다.

 

 

 

 

오월의 단오날을 즐기는 사람들 속에 오늘의 주인공 이몽룡이 방자와 함께 광한루의 아름다움을 즐기고 있다.

 

 

 

물에 비치는 춤추는 모습이 아름다움을 넘어 관광객들의 맘을 다 뺏아가는 것 같다.

 

 

 

제2장 사랑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

이몽룡과 춘향이가 방자와 향단이를 앞세워 사랑이야기를 시작하고 있다.

 

 

그렇게 시작된 사랑속에 월매의 승낙을 받고 천생연분을 맺는 두 사람

어허라

어찌

아무리 월매의 승낙을 받았다하더라도  천생연분을 맺을꼬???

 

 

그렇게 몽룡과 춘향이의 사랑은 깊어만 가는데~~~

 

 

 

이리보아도 내사랑

저리보아도 내사랑

내사랑이로구나

 

 

 

 

 

 

 

 

 

사랑의 흥분도가니로 빠지는 두 사람의 앞날에 축복이 있기를~~~

 

 

 

 

 

 

 

제3장 이별

 

 

 

갑작스런 이도령 부친의 동부승지 전직으로 헤어지게되는 두 사람

 

 

 

방자가 헤어져야 하는 사실을 춘향에게 설명을 하고

 

 

향단이는 월매에게 이 사실을 알려준다.

 

 

 

사윗감에 대한 월매의 한탄의 소리가 이어지고

눈물을 흘리고 춘향이의 애처로움이 광한루의 밤을 슬픔에 빠지게 한다.

 

 

 

나의 사랑 춘향이 너를 두고 어찌 간단 말이냐

하나 현실은 아버지를 따라 가야 하는 이도령의 아픔고 만만치 않음을

 

 

 

아무리 껴 안아도 헤어져야 하는 시간은 오고

 

 

춘향이를 뒤로 하고 떠나지만 이도령의 발걸음은 한 없이 무거워

결국은

 

 

 

다시금 돌아와 사랑의 정표를 주고 길을 떠난다.

 

 

 

 

 

이도령을 떠나보내는 춘향이의 마음은 아프기 그지 없는데

이 무슨 날벼락인가?

신관사또 변학도의 행태가 있을줄을 그 누가 알리오

 

<다음 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