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여행] 광한루에서 국악뮤지컬로 탄생한 춘향의 사랑이야기 - 가인춘향(佳人春香) 두번째 이야기

[남원여행] 광한루에서 국악뮤지컬로 탄생한 춘향의 사랑이야기 - 가인춘향(佳人春香)

 

춘향의 고향

남원 고을의 광한루에서 국악뮤지컬로 춘향의 사랑이야기 가인춘향이 탄생하고 있다.

 

여행이란 무엇인가?

볼거리, 먹거리, 이제는 즐길거리가 주를 이루는 여행에서 이렇게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면 나그네의 발길이 한층 가벼워진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숱하게 보아왔던 춘향전

남원시에서 명승지인 광한루원의 야경과 춘향사랑, 판소리 동편제의 본고장으로서 간직하고 있는 문화유산을 접목시켜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특화시키기 위하여 상설공연으로 기획 준비한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남원시립국악단원들의 노력으로 창극과 뮤지컬의 장점을 섞어 춘향전을 현대적으로 각색한 국악뮤지컬로 극의 빠른 전개와 활기찬 율동, 구체적인 서사 등을 활용하여 완성도를 높였다고 한다.

 

전편에서 춘향과 이도령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사랑과 이별을 노래하였다.

지금부터는 춘향전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이야기속의 또다른 포인트 신관사또로 오는 변학도의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국악뮤지컬 '가인춘향'

 

 

제4장 십장가

신관사또가 부임하여 방탕한 생활가 폭정을 일삼고 춘향을 불러 수청을 둘라하지만 수절을 다짐하는 춘향에게 모진 매를 때려 옥에 가둔다.

 

 

 

신관사또의 방탕한 생활상

 

 

 

 

기생들을 불러 춤과 노래로 신관사또의 본분을 망각하고 놀고 있는 변사또님

조금 있으면 이몽룡이 어사또가 되어 나타납니다.

제발 정신좀 차리세요.

사또직 오래오래 하셔야하지 않겠습니까?

요즘처럼 직장다니기 힘든 세상인데 사또직이라도 백성들과 함께 오래오래 하셔야하지 않겠습니까?

 

 

 

신관사또님

개생들의 자태를 감상하는 데

영 맘에 들지 않는 모양이다.

 

춘향기가 이쁘다는 소리는 어디서 들었는지 춘향만 찾는다.

 

 

 

 

 

춘향을 향한 사또의 일편단심

하나 춘향은 또다른 사내에게로의 일편단심

 

 

그럼 삼각관계가 되는감?

 

 

 

 

 

 

변사또

드디어 뿔따구가 났나보다.

이리 구술러보고 저리 구술러보고 하지만

통 춘향의 맘은 돌릴수가 없다.

 

 

 

 

그러다가 춘향아씨

매를 맞아요.

 

아~~~

불쌍타.

우리의 춘향이 드디어 매를 부르는가보다.

 

 

 

 

 

옥에 갇힌 춘향이를 생각하며 울부짖는 월매와 향단이

 

 

제5장 춘향의 편지

 

옥에 갇힌 춘향의 혈서를 들고 한양 땅 이도령에게 전하기 위해 올라가던 방자는 우연히 이도령을 만나게 되고 춘향의 편지를 읽으며 오열하는 이도령

변학도를 심판하리라 다짐한 이도령은 방자에게 은밀히 지시를 내리는 데~~~

 

 

 

 

춘향의 편지를 들고 이도령을 찾아가는 방자

세대가 세대인 만큼

뗏목을 타고 간다.

 

 

 

이도령을 찾아가다가 길거리에서 이도령을 만나는 방자

 

 

 

방자에게서 춘향의 편지를 전달받아 읽고 있는 이도령

글자 하나하나

일편단심 춘향이의 애절한 글에 이도령의 맘은 아파가는 데

~~~

 

 

 

 

제6장 월매와의 만남

정화수를 떠 놓고 이도령의 장원급제와 춘향을 살려 달라 빌고 있는 월매와 향단이~~~

 

걸인행색이 되어 찾아온 이도령을 본 월매는 하늘이 무너지는 절망을 느끼는 데~~~

 

 

 

춘향이와 이도령을 위해 기도하고 있는 월매

하나 조만간 나타날 이도령의 자태를 기대하시라.

아마도 월매는 기절할기다.

 

 

 

월매와 이도령간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향단이

좀 어리숙한 모습의 연기를 맛나게 소화하고 있다.

 

 

 

제9장 어사출도

변학도를 비롯한 탐관오리를 심판하기 위해 어사출도를 하는 이몽룡

 

 

 

어사출도로 변사또의 천하는 달나라로 사라지고

~~~

 

 

 

 

신나게 놀아보세

악질 사또, 변사또는 파직되었으니

전임사또 자제 이도령이 암행어사가 되어 나타났으니 얼마나 좋을시고

한바탕 놀아보세

일어나기 싫다면 어깨춤이라도, 신나게 손벽이라도 침세~~~

 

 

 

 

제10장 재회

춘향을 살려내고 정표를 건 낸 이도령~~~

 

어사또가 이도령임을 알게 된 춘향흔 이도령의 품에 아니어 원망과 기쁨의 눈물을 흘린다.

어제밤 괄시하던 이몽룡이 어사임을 알고 너스레를 떨며 기뻐하는 월매와 남원사람들.

 

 

 

 

 

춘향에게 정표를 전달케하는 어사 이몽룡

 

 

 

 

꿈에 그리던 이도령이 어사가 되어 나타났으리

얼마나 좋을시고

우리모두 즐김세

 

 

 

월매도 춤을 추고

 

 

오늘의 주인공

춘향과 이도령도 춤을 추고

너나 할 것 없이 모두들 놀아봄세

 

 

 

이렇게

남원고을 광한루원의 밤은 깊어간다.

국악뮤지컬로 들어보는 춘향전

관객과 함께하는 춘향전

 

저물어가는 밤에 듣는 멋진 음악과 춘향의 사랑이야기, 오래도록 가슴에 남을 것 같다. 

 

 

 

남원 광한루의 밤에 펼쳐지는 춘향의 사랑이야기

가인춘향

국악뮤지컬로 탄생한 가인춘향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가을의 문턱에서 찾은 남원고을에서 멋진 추억을 간직하게 되었다.

광한루의 아름다운 야경과 더불어 펼쳐지는 춘향의 사랑이야기가 전하는 광한루의 밤은 그렇게 깊어가고 있었다.

 

 

 

 

공연기간 : 2013.6.22(토) ~ 10.19(토) 4개월 간

공연시산 :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 7.26(금) ~ 8.24(토) 1개월간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

장소 : 광한루원 수중무대

관람요금 : 입장 및 관람료 무료

 

주최 :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북도

주관 : 남원시(공연문의 063-620-6167, 67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