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답사/거창] 거창향교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30호

[문화재답사/거창] 거창향교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30호

 

거창향교 (居昌鄕校)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30호

소재지 : 경남 거창군 거창읍 가지리 318-4

 

  향교는 행정구역인 부 · 목 ·군 · 현에 설립된 지방 교육기관으로 조선왕조가 들어서면서 적극적으로 개선과 보급에 노력하였다.

 

거창향교는 조선 태종 15년(1415)에 대성전을 짓고, 공자를 봉안하여 봄 가을로 제사를 모시었다. 거창향교는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창건되었다. 선조 5년(1572)에 현감 서의가 중건하였으며, 선조 7년(1574)에는 현감 장문한이 명륜당을 지어 지방의 자제를 교육하는 관학으로서의 기능을 다하게 되었다.

 

그 뒤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1623년에 대성전을 중건하고 숙종 41년(1715)에 춘풍루를 건립하였 향교의 모습을 두루 갖추게 되었다. 1748년에 도유사 김천분이 현재의 위치로 이건하여 몇 차례의 중수 · 보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성전 · 명륜당 · 동재 · 서재 · 춘풍루 ·교직사 등이 있으며,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으로 된 대성전에는 5성. 송조 6현, 우리나라 18현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음. 춘풍루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목조와가이고 명륜당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이며 동재와 서재는 각각 정면 5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으로 되어 있다. 또한 팔작집의 춘풍루가 강학공간을 형성하고 있다.

 

 춘풍루 옆의 외삼문은 근래에 지어진 것으로 원래는 춘풍루 아래의 공간을 이용해 출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