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꽃의 문화재답사/시도유형문화재

[문화재답사/밀양] 표충사 목조지장상 및 석조시왕상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59호

들꽃(野花) 2013. 11. 1. 05:00

표충사목조지장상및석조시왕상 (表忠寺 木造地藏像 및 石造十王像)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59호

소재지 : 경남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23

 

 

표충사는 재약산 남쪽 기슭에 있는 절로 원래 이곳에는 신라 무열왕 1년(654)에 원효대사가 지은 죽림사가 있었는데, 통일신라 흥덕왕 4년(829)에 왕의 셋째 아들이 병으로 고생할 때 이곳의 영정약수를 먹고 병이 나았다고 해서 영정사라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그 후 조선 숙종 41년(1715)에 다시 지었고, 헌종 5년(1839)에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일으켜 나라에 공을 세운 사명대사를 추모하기 위해 사당을 짓고 표충사라 하였다.

 

명부전은 유명계의 심판관인 시왕(十王)을 모시고 있다고 하여 시왕전(十王殿) 또는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모시고 있다 하여 지장전이라고도 한다. 시왕은 죽은 자들의 죄를 심판하는 10명의 지옥왕으로, 일반인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염라대왕은 이 가운데 다섯 번째 왕이다. 지장보살은 불교 구원의 이상을 상징하는 보살로서, 모든 인간이 구원을 받기까지 자신은 부처가 되는 것을 미루면서 천상에서 지옥에 이르는 육도(六道)의 중생을 낱낱이 교화시키는 역할을 맡았다고 한다.

 

지장보살상은 목조도금, 명부 시왕등의 권속상은 석조 채색으로 조성연대는 복장유물에서 발견된 묘법연화경의 말미에 戊午라는 간지로 미루어 1858년으로 추정되며, 23구가 동시에 조성된 작품이다.

 

 (문화재청 자료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