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여행

[정선여행] 정선아리랑과 함께 삶의 애환을 담고 있는 정선 5일장

들꽃(野花) 2013. 10. 19. 06:00

[정선여행] 정선아리랑과 함께 삶의 애환을 담고 있는 정선 5일장

 

 

정선 5일장

정선하면 떠오르는 것은 정선아리랑과 정선 5일장의 풍경이다.

강원도 백두대간으로 떠난 여행에서 서울역에서 O-train열차를 타고 제천까지 오게 된다. 제천이 고향이라 차를 구입하기 전까지 열차를 타고 제천에서 청량리로 다시 인천까지 지하철을 이용하여 다녔는데 차를 구입한 것이 1996년 1월 초니 중앙선 기차를 얼마만에 타보는 가?

그러니까 계산을 해봐야하나.

올해가 2013년 10월,

그러니까 무려 18년만에 기차를 타보는, 참 세월이 빠르다.

제천에서 영월로 다시 정선으로 들어가는 여행을 하며 정선에 들어왔다. 강원도의 음식이라 할 수 있는 곤드레밥 정식으로 점심을 먹고 변방치를 올라가려하나 가는 날이 장날이라 했던가. 바로 오늘이 정선 5일장이 여는 날로 많은 관광객으로 대형버스는 변방치로 올라갈 수 없다고 한다.

그래서 정선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되고 있는 '정선아리랑극-신들의 소리'를 감명깊게 보고 정선의 자랑거리 정선 5일장을 구경하러 간다.

물론 공연을 보면 그 티켓인 상품권을 가지고 장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고 하니 시장을 볼까한다.

 

정선 5일장

그곳은 어떤곳인가?

 

 

 

가는 날이 장날이라하지 않던가?

시장에 들어서니 사람들로 인해 장을 보는 것이 아니라 사람구경을 한다고 해야 맞을것 같다.

전국의 모든 재래시장이 정선 시장처럼 활기넘쳤으면 좋겠다.

 

 

 

정선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되고 있는 '정선아리랑극-신들의 소리'

 

 

아리랑이 세계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2012년에 등재된것을 기념하기 위해 기존의 정선아리랑극 중에서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신들의 소리'를 2013년 버전으로 새로이 각색하여 정선 5일장이 열리는 날 오후 2시에 정선예술문화회관에서 열리고 있다.

 

정선에 왔으니 정선아리랑의 참맛을 보고 느끼고, 정선 시장에서 정선만의 특별한 맛을 먹고, 즐기는 여행을 하면 어떨까?

 

 

 

 

정선아리랑극-신들의 소리는 정선문화예술회관 3층 공연장에서 상설공연으로 2013년 4월 27(토) ~ 11월 27(수)까지 정선 5일장날 오후 2시에 공연된다.

관람료는 정선아리랑상품권 1인 5,000원권으로 이 상품권으로 정선 5일장에서도 현금 5,000원과 같은 금액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정선에와서 정선아리랑극도 보고 정선5일장에서 맛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일석2조가 아닌가 한다.

공연 문의처 : 정선군청 관광문화과 (033-560-2225)

 

 

 

정선아리랑극-신들의 소리의 공연 내용은 고려말 조선의 개국과정에서 정선군수의 딸 아리와 군수의 부장 여랑과의 사랑이 싹트고 혼인으로 이어지는 과정과 여랑의 친구로 인한 음모와 배신으로 인해 아리의 죽음으로 이어지고 결국은 여랑도 죽는 슬픔 사랑이야기다.

 

 

 

'정선아리랑극-신들의 소리'를 공연하고 있는 정선예술문화회관

 

 

공연 티켓으로 구입한 상품권

이 상품권은 정선시장내에서 유통되는데 현금과 같이 쓸 수 있다고 한다.

 

 

 

'정선아리랑' 노래비

 

 

제목을 뭐라 붙이면 좋을까?

물지게를 진 남편과 물동이를 머리에 이고 있는 아낙네

 

 

정선시장 입구

오늘이 장날이라 했던가요?

여기서는 그러 그렇지만 시장안은 사람에 치여 앞으로 갈수 없을 정도다.

 

 

 

문어가 맛나게 익어가고 주인장의 손놀림이 아무리 빠르다지만 주문에 밀려 어쩌지를 못하고 있다.

 

 

 

정선이 어디에 있나요?

바로 강원도래요.

도토리묵으로 유명한 강원도의 정선에 맛볼 수 있는 도토리묵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군요.

 

 

'드시지마세요'

ㅎㅎ

(삶아서 요리후 드실 것)

 

제조 : 우리집(손수 말림)

ㅎㅎ

 

 

어!

밥에 노란 좁쌀이 있네

할 때 들어가는 것인데 사람들이 조금은 착각을 하는 것 같다.

얘는 좁쌀이 아니고 기장쌀이라는 것입니다요.

기장쌀!!!!

 

 

 

맛나게 익은 대추

바구닝에 담겨져 있는 대추가 알이 크지도 않고 크기가 일정치 않은 것을 보니 대규모로 재배된 대추가 아닌 집 뒤뜰에서 자라고 있는 대추나무에서 수확한 대추같다.

이런것이 진짜 우리네 대추인데~~~

 

 

 

 

얘는 뭘까요?

예전 책에서 본 기억이 있죠.

~~머루랑 다래랑 먹고~~~

의 머루랍니다.

알맞게 익으면 입안에서 살살 녹는데

포도가 외래산인거 아시죠. 머루도 그렇지만 다래도 진짜를 보기 힘드는데 정선시장에 있네요.

 

 

 

엄니가 묻쳐주면 끝내주게 맛있는데~~~

고들빼기가 아닌가요?

고들빼기 김치

아!

올해도 먹을 수 있겠죠.

제가 좋아하니 아마도 엄니가 준비해놓으셨을 것입니다.

얼른 김장할 때가 되었으면 합니다.

 

 

 

 

아!

양념이 들어가지 않은 배추에 밀가루를 얇게 깔아 부쳐낸 부추전이네요.

침이 그냥 넘어갑니다.

엄니가 해주시는 부추전, 메밀전

아 먹고 싶습니다.

 

 

 

 

그저 침이 넘어갈 뿐입니다.

 

 

 

얘는 곤드레라는 것이군요.

곤드레는 고려엉겅퀴라고 하는데 성인변에 참 좋다고 합니다.

그 옛날 먹을 것이 없어서 구황식물로 먹었었는데 지금은 건강을 생각하는 웰빙식단에 오르니 참 세월이 좋네요.

 

 

 

 

더덕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군요.

 

 

 

 

 

시장내 중앙무대에서 흥겨운 뭔가가 기다리고 있는 것 같네요.

사회자가 설명을 해 주신는데 들어보시겠습니까?

 

 

 

지금 나오시는 분들을 소개하시는 데요.

너무 실망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유명한 연예인이나 전문적인 배우들이 아닌 ~~~

누굴까요?

 

 

 

네!

바로 정선시장 사람들입니다.

옷차림을 보셔도 아시겠죠.

정선시장에서 장사하시는 분들이 참참이 시간을 내어 준비하셨다는 군요.

 

 

 

저분들이 진정한 정선아리랑의 산 증인이 아닐까요?

관광객들도 한분도 빠져나가지 않고 열심히 들으시는 모습이 넘 보기 좋습니다.

 

정선에 왔으니 정선다운 정선의 모습을 보고가야하지 않겠습니까?

 

 

 

현대판 미니 솟대

 

 

 

전통시장은 전통시장이 맞네요.

말린 고추에 밤도 한자루 가득 들어있고 고구마도 주인을 기다리는 모습

우리네 시장입니다.

 

 

앞서 소개했던 도토리묵의 주인공 도토리네요.

어렸을 적 도토리 줍기로 소문난 나였지요.

참 많이도 주워드렸죠.

 

 

 

정선시장에서 곤드레와 취나물을 구입햐였느데 

아저씨가 사진을 찍으니 좀 쑥쓰러워 하네요.

 

 

 

 

얘는 더덕짱아찌

이것도 하나 구입했답니다.

 

 

 

 

 

 

활기넘치는 정선의 5일장

우리네 삶의 한 단면을 엿볼 수 있는 시장 나드리였습니다.

 

 

 

 

정선의 볼거리

-정선예술문화회관 : 정선아리랑극 - 신들의 소리

-변방치 : 스카이워크와 짚와이어트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