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여행] 전나무숲 길 너머에서 만난 방아다리 약수, 약수 한잔에 시원함이 온 몸을 적셔주네.
오대산 국립공원의 방아다리 약수
그 옛날 노인이 병으로 고생하다가 이곳에 이르러 기거하던 중 꿈속에서 "네가 누워 있는 자리를 파 보아라"하는 산신령의 계시를 받고 땅을 파헤치니 지하에서 맑은 물이 솟아올라 노인이 그 물을 마시자 점차 정신이 맑아지고 뭔가가 살아나며 병이 씻은 듯이 나았다는 이야기가 전하는 방아다리 약수
약수터 주변이 디딜방아의 다리형상을 하고 있어 방아다리 약수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방아다리 약수는 위장병과 피부병에 효과가 있다고 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는 약수터이다.
방아다리 약수는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척천리 오대산 국립공원내 있으며 탐방지원센터에서 전나무 숲길을 걸어 200m정도만 가면 만날 수 있다.
방아다리 약수는 우리나라 5대 약수 중의 하나로 톡 쏘는 맛이 일품이다.
진부면 척천리에 있다하여 '척천약수'라고도 부른다.
방아다리 약수
한국의 명수, 방아다리 약수
약수한잔 마시러 들어간다.
오대산국립공원은 크게 세지구로 나누는데
아름답고 화려한 계곡 경관을 자랑하는 소금강 지구, 천년의 역사 문화유적을 간직한 월정사 지구, 그리고 지금 나그네의 발길을 끌고 있는 200m 전나무 숲길과 톡 쏘는 맛이 일품인 약수가 있는 방아다리지구로 나눌 수 있다.
오대산의 전나무 숲길은 월정사로 들어가는 길의 전나무 숲과 이곳 방아다리 약수로 들어가는 전나무 숲길이 유명하다.
숲 속의 많은 나무들은 각종 병균과 해충, 곰팡이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하여
피톤치드(phytoncide)라는 살균물질을 뿜어낸다.
숲 속에 들어가면 신선한 공기와 향긋한 나무 냄새를 맡게되어 기분이 좋아지는데
이 피톤치드 덕분이다.
피톤치드와 음이온이 풍부하고 생체리드에도 가장 이로운
청정고도 해발 800m의 전나무 숲길을 걸으며 산림욕을 즐겨본다.
오대산 자락의 월정사 입구의 전나무숲은 약 1km정도의 길이지만
방아다리 약수의 전나무 숲은 200m정도의 거리라 너무 짧다는 생각이 든다.
오대산은
1975년 2월 1일 국립공원으로는 11번째로 지정되었으며
비로봉(1,563m), 동대산, 두로봉, 상왕봉, 호령봉 등 다섯 개의 봉우리가 병풍처럼 늘어서 있으며,
동쪽으로 따로 떨어져 나온 노인봉 아래로는 천하의 절경 소금강이 자리잡고 있다.
오대산이란 이름은
신라시대 자장율사가 중국의 오대산과 산의 형세가 흡사하ㅕ 오대산이라 불렀다고하며,
소금강은 노인봉을 시작으로 동쪽으로 펼쳐진 기암들의 모습이
금강산과 비슷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울창한 전나무 숲길을 걷는다.
특별한 운동도 필요없이 자연을 만끽하며 걷다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 나의 기분은 업그레이드 되고
내 몸 군데군데가 영향 만점의 건강체질로 변하는 것 같다.
방아다리 약수 산장
드디어 방아다리 약수가 나그네의 시야에 들어온다.
녹색기념비는
오대산 일대의 헐벗은 산에 나무를 심기 시작하여 평생동안 1,2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은 김익로의 공적을 기리는 비다.
님 덕분에 이렇게 자연의 아름다움에 빠져듭니다.
약수가 유명하여 그러서인지 사람들이 제법 많아 줄을 서야만 약수를 마실 수 있다.
방아다리 약수
약수의 성분은 1ℓ당 불소 0.4㎎, 질산성질소 0.1㎎, 경도 463㎎, 과망간산칼륨 1.1㎎, 염소이온 2㎎, 철 12.90㎎, 망간 0.57㎎, 황산이온 10㎎이고 페닐기 5.5 등이다.
탄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톡 쏘는 맛이 아주 강하며 맛은 쇠물 비스므리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약수라 하니 다들 한바가지씩 잘 마신다.
역시 건강이 최고죠.
약수 주변에는 정말로 커다란 나무들이 가득 메우고 있다.
저렇게 큰 나무가 어찌 쓸어져 있을까?
쓸어져 있는 나무에는 이끼들이 자리를 잡고 자기들 세상인마냥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오대산국립공원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척천리 방아다리 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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