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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여행] 남한 최대의 무연탄광인 삼척탄광의 선탄시설물 ,태백 철암역두 선탄시설

들꽃(野花) 2014. 1. 7. 06:00

[태백여행] 남한 최대의 무연탄광인 삼척탄광의 선탄시설물 ,태백 철암역두 선탄시설

 

 

태백 철암역두 선탄시설

철암역에서 출발하는 V-train 협곡열차를 타기위해 찾은 철암역

가을단풍을 연상케하는 붉은 색의 열차는 손님을 기다리며 철암역에 서 있다. 열차 너머로 보이는 거무틱틱한 거대한 시설물이 눈에 들어온다.

2002년 5월에 등록문화재 제21호로 지정된 '태백 철암역두 선탄시설'이다.

태백 철암역두 선탄시설은 국내 최초의 무연탄 선탄시설이다.

선탄시설은 탄광으로부터 채굴한 원탄을 선별하고 가공 처리하는 시설을 말하며 철암역에 있는 선탄시설은 철근 콘크리트 구조와 강재로 된 트러스를 사용하는 등 근대 재료와 공법으로 만든 산업 시설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여기서 선탄이란

탄광으로부터 채굴한 원탄을 수요자의 요구에 부합되도록 형태와 품질을 조정하는 것이 선탄의 목적이다. 그러므로 불순물을 정탄으로부터 제거하는 작업 외에도 석탄을 체질하여 같은 크기의 입자들끼리 모으는 일, 품질이 서로 다른 석탄을 잘 섞어 시장의 요구에 맞도록 하는 일, 항상 일정한 품위를 유지하도록 품질을 안정시키는 일, 저탄(貯炭)을 적절히 하여 공급을 원활히 하는 일, 나아가서 연탄 등 석탄의 가공처리도 선탄에 속한다.

 

태백 철암역두 선탄시설은 

20개 주요 시설물로 구성되어 있는데, 선탄의 주요 시설물은 원탄 저장과 운반, 경석 선별과 파쇄운반, 1,2,3차 무연탄 선탄, 이물질 분리, 각종 기계 공급과 수선창 등 다섯 분야로 이루어져 있다. 무연탄을 연료로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할 때 만들어진 국내 최초의 무연탄 선탄 시설로, 우리나라 근대 산업사를 상징하는 주요 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철암역 전경

 

 

V-train의 협곡열차

영동선 철암역에서 분천역까기 27.7km를 하루에 세번 왕복하는 관광전용열차이다.

V-train의 V는 협곡(Valley)을  뜻하며 V-train 백두대간 협곡열차로 흰 바탕에 검은 줄무늬를 그린 아기 백호의 모양을 내는 기관차다.

실내에는 목탄난로가, 천정에 그 옛날에 보았던 선풍기가 하늘하늘 거리며 달려있고, 열차의 속도가 30km/hr를 넘지않아 주변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열차이다.

 

 

 

 

 

 

선탄시설물

 

 

일제강점기에 지은 구조물이 거의 그대로 남아 있으며 현재는 증기기관차가 아닌 디젤기관차로 석탄을 운반한다. 1960~1970년대 국가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던 석탄산업을 상징하는 시설물로 가치가 있다.

 

 

 

 

찾아가는 곳

강원도 태백시 철암동 365-1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