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여행] 겨울 최고의 선택, 인제대교 아래 드넓은 소양강에서 펼쳐지는 빙어축제
은빛 찬란한 빙어가 세상 밖으로 날아오르는 날
내설악의 맑은 물이 흘러 들어오는 소양강에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한다.
겨울이다.
북풍한설이 몰아치는 차가운 날씨에 소양강 맑은 물이 꽁꽁 얼어붙으면 낚싯대를 들고 사람들이 강으로 몰려든다.
겨울의 축제를 즐기기 위해 매서운 바람도 아랑곳하지 않고 춥디 추운 인제로 사람들의 행렬이, 아니 자동차의 행렬이 줄지어 대이동을 한다.
약 7,00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넓은 강변의 주차장은 어느덧 만원이다.
2014 인제 빙어축제
강원도 인제군 남면 인제대교 아래 소양강변에서 펼쳐지는 겨울의 축제, 빙어축제가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올해로 열여섯 해(제16회)를 맞은 인제 빙어축제는
빙어가 얼음 뚫고 나오는 날의 '빙어마당',
환상의 얼음나무 숲, 동화의 나라 '눈꽃마당',
스릴만점! 짜릿한 체험! '놀이마당'
하늘내린 인제 문화답사기! '문화마당'
추억의 먹거리! 겨울 별미가 다 모였다! '먹거리마당
'인정 넘치는 산골이야기'가 열리고 있다.
이 보다 더 추울 수가 있을까?
인내심을 필요로 하며 온몸으로 부딪치며 느끼는 겨울 축제의 진수를 만끽하려면 바람 한 점 피할 곳 없는 소양강으로 가자.
바람 한 점 피할 곳 없는 곳
그러나
동장군의 매서운 기세도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의 뜨거운 열기에 맥을 못춘다.
미끌거리는 얼음 위를 달려가는 꽃마차에 몸을 싣고 축제를 즐겨봄이 어떨까?
인제빙어축제는
2014년 1월 18일 ~ 26일까지 소양강 상류 인제대교 일원에서 '빙하시대! 놀이천국'이란 주제로 열리고 있다.
강변에서만 즐긴다면 뭔가 빠진 것 같이 허전하다.
빙어축제와 함께하는 인재내린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현대사생회 인제 설경전'에서 인제의 아름다운 겨울을 만나보는 재미도 솔솔하다.
또한 '목마와 숙녀'의 박인한 문학관과 인제의 산촌을 알 수 있는 '인제산촌민속박물관' 과 '빙어축제와 함께하는 어락도전'이 열리고 있는 '내설악예술인촌공공미술관' 등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오예~~~, 잡았다!
"엄마,어떻게 잡았어"
"몰라 그냥 줄을 올리니 딸려 나왔어."
얼음구멍에 빙어 낚시줄을 넣고 빙어가 물기만을 기다리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이것이구나!
학교나 학원에서는 배울 수 없는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진정한 체험이 이런 것이구나!
얼음구멍을 하염없이 바라보는 사내의 모습이 애처롭다.
빙어는 지역에 따라 공어, 은어, 백어, 뱅어, 병어 등의 이름으로 불리고 있으며 수온이 6~10℃의 맑고 차가운 물에서만 서식하는 물고기로 은빛이 빛나며, 겨울에는 먹이를 잘 먹지 않아 몸이 투명하게 비칠 정도로 깨끗하게 생겼다.
따뜻한 열난로에 손을 녹여가면서 빙어낚시를 즐기고 있다.
꽤 소득이 있다.
인제 빙어축제는 2012년 미국 뉴스전문채널 CNN에서 한국 여행 시 꼭 가봐야할 아름다운 50곳에 선정되었으며, 2013년 강원일보 창간 68주년 설문조사 결과 외지인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강원도 대표축제 1위로 인제빙어축제가 선정되었다고 한다.
해는 뉘엿뉘엿 넘어가는데 강태공들의 손놀림은 바쁘다.
인제 빙어축제의 공식 캐릭터는 '빙어낚시 수달'로 얼음구멍에서 갓 잡은 은빛 빙어를 낚은 수달이의 웃는 얼굴을 캐릭터한 것으로 어린이의 때묻지 않은 순수함과 웃음을 전해주기 위하여 선정하였다.
휴가를 나온 장병의 여유로우 모습도 보인다.
노란 병아리의 집을 연상케 하는 빙어낚시터
이곳에서 체험을 하려면 1만원씩을 내야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빙어가 더 많고 추위도 피할 수 있다고 하니 재미있게 즐기면 된다.
인제빙어축제장은 빙어마당의 빙어낚시터, 빙어요리마차, 희망의 배, 소양강 물고기잡기(여들털기), 새해소망 어죽 나누기, 빙어 양푼이비빔 나눔행사 등이 있다.
동생의 모자를 잡고 얼음썰매를 즐기는 개구쟁이 형!
아!
엄마, 아빠는 어디를 가든 힘든 세상이다.
아빠는 끌고, 엄마는 썰매를 밀고 행복해 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단란한 가정의 모습을 보는 듯하다.
얼음 위에서 즐기는 빙글빙글 회전바이킹
맨땅에서 즐기는 바이킹보다 몇갑절 더 스릴있고 재미있다.
어릴 적에 꽁꽁 언 논에서 타던 썰매가 생각난다.
인제빙어축제의 눈꽃마당에서는 눈과 얼음으로 만들어낸 눈부신 은빛세상이 펼쳐진다.
프로그램으로는 은빛나라, 빙어등터널, 빙어 소양호에 오르다. 대형 눈조각의 북극이야기가 준비되어 있다.
얼음그네를 타고 즐기는 꼬마들
인제빙어축제
다양한 포즈를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행복이 묻어난다.
행복하고 소중한 추억을 사진으로 남긴다.
짜릿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놀이마당에서는 눈썰매, 얼음썰매, 빙벽타기체험, 빙어마을 힐링 캠핑장 등이 있다.
빙벽타기 체험
참가비가 5,000원이나 인제사랑 상품권 5,000원을 제공하므로 실제로는 무료로 이용하는 셈이다.
한발한발 발을 내딛는다.
보는 이가 손에 땀이 난다.
개막식과 함께 펼쳐진 6,000여개의 빙어등이 불을 밝히는 점등식과 소양강 밤하늘을 수 놓은 불꽃놀이가 펼쳐져 매서운 추위에도 불구하고 축제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모두 함께 축제의 성공을 비는 장이 열렸다.
빙어 모양의 물고기 등이 아름답다.
형형색색 아름다운 빙어모양의 등이 화려하다.
빙어축제장 배치도
2014 인제빙어축제
장소 : 강원도 인제군 남면 인제대교 변 소양호 일대
기간 : 2014. 1. 18(토) ~ 1.26(일) 9일간
홈페이지 : http://www.injefestiv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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