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여행

[목포여행] 호남의 개골산(금강산)이라 불리우는 신령스러운 목포의 유달산

들꽃(野花) 2015. 4. 17. 06:38

[목포여행] 호남의 개골산(금강산)이라 불리우는 신령스러운 목포의 유달산

 

금강산이 노령산맥의 끝자락에 놀려왔나.

사계절 다른 이름을 지니고 있는 금강산의 여름을 일컬을 때 개골산이라 한다. 그 개골산이 목포에 놀려왔나보다.

목포의 중심산인 유달산을 일컬을 때 여름의 개골산이라 한다.

그만큼 유달산은 개골산처럼 작은 산임에도 불구하고 산의 기세가 병풍의 수목화에 등장하는 것처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병풍처럼 보인다하여 여름의 개골산이라 불릴정도로 아름답다.

유달산은 해발 230m의 일등바위, 이등바위, 삼등바위가 있는 목포의 영산으로 목포 8경의 하나이다.

 

목포를 여러번 왔지만 노적봉 근처에서 바라보기만 하다 돌아가곤 하였으나 이번 목포여행에서는 처음부터 맘을 잡고 왔다.

목포의 신령스러운, 영혼이 거쳐가는 곳 유달산에 꼭 오르리라고

 

 

 

일등바위를 조망할 수 있는 마당바위

마당바위에서 목포의 다도해를 바라보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볼거리이다.

그래서 목포의 8경에 들어가나보다.

 

 

 

 

유달산 꽃축제의 절정기여서 그런지 목포의 유달산은 꽃들의 천국이고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넘쳐나는 곳 같다.

봄나들이에 축제를 즐기는 목포시민들의 여유로움 삶이 문학을 사랑하는 목포를 보는 듯하여 목포를 찾은 나그네의 기분이 좋다.

 

 

 

 

임진왜란의 영웅

이순신장군이 군량을 쌓아둔 것처럼 가장하여 적은 속인곳이라는 전설을 간직한 노적봉

꽃, 꽃, 꽃, 꽃

작년까지는 개나리꽃축제였으나 올해부터는 유달산꽃제로 부르기로 하였다고 한다.

 

먹고 살기 힘든 시절

목포의 유달산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았으나 그들이 떠나간자리에 척박한 데서 잘 자라는 개나리를 심은 것이 지금의 유달산 개나리꽃축제, 유달산 꽃축제의 시원이 되었다고 한다.

 

 

 

영혼이 거쳐가는 산

유달산에 오셔서 유달산정기를 받으세요.

 

유달산은 예로부터 영혼이 거쳐가는 곳이라 하여 영달산이라 불렸으며, 동쪽에서 해가 떠오를 때 그 햇빛을 받아 봉우리가 마치 쇠가 녹아내리는 듯한 색으로 변한다 하여 유달산이라 하였다고 한다.

 

 

 

 

 

영혼이 거쳐가는 산답게 기암괴석이 많은 유달산에는 많은 바위들이 있는데 바위마다 고유의 이름을 간직하고 있다.

 

복을 비는 사람모양 또는 쥐모양, 탕건모양을 닮았다하여 복바위, 쥐바위, 탕건바위라 부르는 바위를 유달산오르는 첫 길목에서 만난다.

 

 

 

복바위에서 뒤돌아본 노적봉

 

 

 

임진왜란의 영웅

일본놈의 새끼들을 작살내 수장해버린 우리의 영웅 이순신장군이 오늘도 노적봉을 바라보고 그날의 함성을 듣는 듯 긴 칼을 차고 서 있다.

 

 

 

 

동백꽃이 마지막 꽃을 떨어트리고 있는 듯하다.

 

 

 

오포대(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138호)

오포대는 1909년 4월 목포시민들에게 정오를 알리기 위해 설치한 것으로 원래는 이곳으로 부터 200m 떨어진 시민종각이 위치한 곳에 있었다.

 

오포대는 포탄없이 화약만 넣어 포를 쏘아 시민들에게 정오를 알리는 기능을 하였는데 전쟁도구를 생활도구로 이용하였다는 것이 특이하다.

 

 

 

대학루에서 바라보는 노적봉

 

 

 

오밀조밀한 목포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훈동정원

 

 

 

유달산꽃축제를 즐기는 사람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는 모습이 내려다보인다.

 

 

 

유달산

 

 

 

일등바위를 향해 슬슬 출발하려 한다.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 노래비

 

 

 

밥풀데기 꽃, 박태기나무꽃이 만개를 하려는 듯 잠시만 기다려달라고 하는 것 같다.

 

 

 

유달산꽃축제가 시작될 때는 개나리꽃으로 시작하고 끝날때 쯤이면 유달산은 벚꽃으로 활짝 피어난다.

 

 

 

 

유달산의 정상, 일등바위와 이등바위가 우뚝하니 서 있고 주변에는 개나리꽃과 벚꽃이 만개하여 축제를 찾는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있다.

 

 

 

 

벚꽃이 피어있는 달선각에 오르는 길

 

 

 

달선각

 

 

 

 

투구모양, 코뿔소 뿔 모양을 하고 있는 투구바위

 

 

 

 

유선각

 

유선각의 앞쪽 바위에 새겨져 있는 글을 담아본다.

 

흰구름이 쉬어가는 곳입니다.

세마리의 학이 고이 잠든

푸른 바다의 속삭임을

새벽별과 함께 귀를

기우리고 있읍니다.

 

 

 

 

 

 

 

거대한 고래가 입을 벌리고 있는 모양의 고래바위(두꺼비바위)

 

 

 

절에서 볼 수 있는 범종과 다른 서양식 종으로 아래쪽에서 볼 때 종 모양인 종바위

 

 

 

 

달성사

 

 

 

노적봉에서 올라왔으니 700m, 일등바위까지 500m 남았군요.

 

 

 

관운각

 

 

 

마당바위에서 바라본 다도해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고개를 내밀고 있는 거북이 모양의 거북바위

 

 

 

앞끝이 살짝 위로 올라간 나막신 모양의 나막신바위

 

 

 

이제 끝이 보일라 한다.

저기만 가면 된다.

 

 

 

 

일등바위

 

목포의 유달산에 올라오다.

어른 10명이 앉아서 쉴 정도의 마당 같이 넓은 바위라 하여 붙여진 마당바위

 

기암괴석의 산을 오르느라고 힘들었으니

잠시 쉬라는 듯

일등바위와 목포의 다도해를 전망하기 좋은 곳이다.

 

 

 

 

 

이리보아도 목포

저리보아도 목포

목포와 시가지와 바다로 둘러싸인 유달산

 

 

 

 

목포의 아름다운 다도해를 볼 수 있는 유달산

그래서 목포8경이라 했던것 같다.

 

 

 

봄의 아름다운

벚꽃이 만발한 유달산의 봄은 아름다움이 넘쳐나는 산인것 같다.

 

목포의 유달산을 좀더 알고 싶으면 유달산 둘레길을 걸어봄이 어떨까?

조금 전에 들렸던 어민동산을 비롯한 유선각, 아리랑고개, 낙조대, 해양대후문, 어민동산, 소요정, 관운각, 유선각으로 이어지는 둘레길을 걸으면서 낭만도 즐기고 목포의 아름다운 풍경들고 구경을 하는 그런 길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