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여행]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 구례전통시장 구례5일장의 생생한 삶의 모습

[구례여행]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 구례전통시장 구례5일장의 생생한 삶의 모습

 

섬진강변에서 만난 남도여행의 구례

기나긴 겨울의 문턱을 넘어선 봄이 오는 계절에 구례5일장이 열리는 시장을 찾았다.

만물이 소행한다는 계절이지만 아직은 나그네가 찾은 구례전통시장을 찾은 것이 3월 9일이니 글을 쓰는 시기와는 다르지만 봄내음을 맞고 돌아온 여행이었다.

 

구례에서 만난 전통시장, 구례5일장

나그네가 찾은 시간이 오전 11시가 조금 넘어서인지 벌써 파장분위기가 난다.

일반적인 5일장은 하루종일 분비지만 구례5일장처럼 농촌을 배경으로 하는 5일장은 새벽녁부터 시작하기에 오전 11시가 넘으면 장이 끝나게 된다.

 

우리나라 최고의 산인 지리산과 섬진강의 아름다움이 펼쳐지는 구례

섬진강의 물과 넓은 들이 있는 구례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믿고 살 수 있는 구례전통시장

아마도 시골 아낙네들은 새벽부터, 아니 며칠전부터 5일장을 준비하고 있었을 지 모른다. 어둠이 걷히기 시작하는 이른 새벽에 집을 나서 구례전통시장 좌판을 깔고 농산물을 파는 우리네 순수한 시골 사람들이다.

 

 

 

구례 5일장은 매달 3일, 8일에 장이 열리며 전라도와 경상도를 연결하는 대표적인 시골장으로 200여년이 넘는 역사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구례는 하동, 곡성, 남원, 순천 등 3도 5개군이 만나는 중요한 지역으로 사람들로 예부터 분볐다고 한다.

 

 

 

구례5일시장

 

 

 

구례5일시장의 첫 만남은 농기구를 직접 만들고 판매하는 대장간이다.

어렸을 적 부모님 농사일을 도울 때 많이 사용하던 것이라서 그런지 호미, 낫, 괭이, 삼지창 등 다양한 농기구들이 기계로 만들어 나오는 요즘의 농기구과 확연히 다른 정성으로 만든 농기구들이다.

그래서인지 나이 지긋하신 할머니가 쥔장하고 흥정중이다.

 

 

 

 

다양한 농산물 중 구례산이 눈에 많이 보인다.

국내산과 중국산이 보이지만 현미쌀, 검정깨, 돌팥, 약콩 등 구례산이 나그네에게 제일 먼저 눈에 띈다.

 

 

 

오전 11시가 넘은 시간의 파장분위기지만 그래도 아직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없는 것 빼고 다 있다는 우리네 전통시장

 

구례5일장은 매달 3일, 8일에 서는 것 있지마세요.

 

 

 

 

집안을 화사하게 가꾸어 줄 화초들이 기나긴 겨울동안 이날을 기다렸는지 활짝피어 손님들을 유혹하고 있다.

 

 

 

 

여기는 신발가계

겨울내내 추위에 떨었던 발을 따뜻하게 하여준 털신과 집에서 편하게 싣는 신발 등 다양한 신발들이 있다.

 

 

 

 

 

 

 

 

복을 가득담아줄 복조리도 한자리 꿰차고 있군요.

 

 

 

지게가 보이는데 너무 작네요.

아마 장식용 지게인가 봅니다.

그리고 치도 있고 소꾸리등 다양한, 참 오른쪽에 닭이 알을 낳을 때 쓰이는 것도 보입니다.

 

 

 

손님을 기다리는 할머니의 모습이 애처로워 보인다.

 

 

 

쑥이군요.

어떻게 먹어야 맛이 있을까요?

 

 

 

 

이거 혹시 집에서 가지고 온 달걀아닌가요?

그렇다면 아까 본 닭이 알을 낳을 때 쓰라고 만든 그곳에서 알을 낳은 것!!!

 

 

달래, 냉이, 도라지 등 봄내음이 물씬 풍기는 나물들이 좌판 가득 있군요.

봄풍경을 담아온 듯

엄마의 손길을 느껴보는 듯 합니다.

 

 

 

 

 

 

 

 

 

 

 

 

 

 

 

 

 

 

 

 

 

 

 

얘들도 시장에 나왔네요.

 

 

 

봄의 내음이 묻어나는 구례에서 만난 5일장

지리산과 더불어 사는 구례 사람들의 사는 모습을 잠시 엿볼 수 있는 전통시장의 모습입니다.

3일, 8일에 열리는 구례전통의 구례5일시장

앞으로도 꾸준하게 발전이 있기를 기대해본다.

 

 

 

구례 5일시장 안내도

안내도를 숙지하고 다니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찾아가는 곳

구례5일시장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읍 5일시장 작은길 20(구례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