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여행] 삼백년 고택의 은은함이 묻어있는 고택에서의 한옥체험, 구례의 쌍산재
삼백년 고택의 은은함과
외갓집 할머니의 따스한 온기가 살아있는~~~
쌍산재의 홈페이지에 있는 쌍산재의 인사말이다.
자연과 함께하는 한옥의 아름다움이 빛나는 곳
이번 나그네는 한옥체험을 하는 것이 아니라 구례 여행길에 잠시 들른 것이다. 주인장의 말씀대로 외갓집 할머니의 따스한 온기가 상라있는 그런 집이어서 좋다. 집단장도 깔끔하고 처마밑이나 잔디마당 구석구석 널려있는 삶의 흔적들에서 선조들의 삶을 엿볼 수 있어 좋다.
쌍산재는 현 이곳을 운영하고 있는 주인장의 고조부님 호에서 유래한 것으로 6대째 대를 이어 이곳에 거주하고 있다.
쌍산재는 구례군 마산면 사도리의 상사마을에 위치하고 있다.
사도리라는 말은 모래위에 그린 그림으로 여기에는 고려 태조왕건과 관련된 이야기도 전하고 있는 마을이름이다.
쌍산재는 사도리 상사마을의 공기 좋고 물 좋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더욱이 쌍산재 입구 우측에 있는 당몰샘은 팔십이상의 수를 한다고 하니 당몰샘에 들려 물한잔 하고 가시기 바란다.
사도리라는 마을이름의 유래는
신라말기 도선스님이 마을 앞 강변에서 우연히 이인을 만나 세사를 물어 보았던 바 이인은 말을 하지 않고 모래 위에 삼국도를 그려 삼국통일의 징조를 암시해 주어 도선이 이를 크게 깨닫고, 고려 태조왕건을 도와 창업에 큰 공을 세웠다.
이인이 모래위에 그림을 그렸다 하여 사도리라 칭하였으며 일제 때 윗마을과 아랫마을을 각각 상사리와 하사리로 분동하였다고 한다.
쌍산재 앞에 있는 당몰샘
1986년 인구통계조사 결과 전국 제1의 장수마을이었다고 하며 지금도 손꼽히는 장수촌으로 알려져 있는 마을이다.
千年古里 甘露靈泉(천년고리 감로영천)
飮此水者 壽皆八旬(음차수자 수개팔순)
천년된 마을에 이슬처럼 달콤한 신령스러운 생이요.
이물을 먹은 사람은 팔십 이상의 수를 한다.
장수마을의 비결은 이 당몰샘에 있지 않을까?
돌담으로 이루어진 쌍산재 입구
쌍산재는 한옥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많다. 안채, 건너채, 사랑채, 별채, 서당채, 경암당 등에서 전통 한옥체험을 할 수 있다.
안채
남부지방의 전형적인 한옥구조로 정남향이며 4칸이며 안살림 공간이었던 건물이다.
별채
최근에 지은 집으로 단체로 쉬어가기 적당한 건물이다.
서당채와 경암당으로 올라가는 길
대나무와 차나무, 돌계단으로 이루어진 쌍산재에서의 최고의 포인트라고 생각이 든다.
서당채
경암당
서당을 운영하였던 선조들을 기리기 위한 공간으로 최근에 신축한 건물이다.
서당채
사설기관이었던 서당으로 사용했던 건물
서당채에 쌍산재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붉은 동백꽃
작은 숲길을 따라가면 영벽문과 사도저수지가 나온다.
사도저수지
안채의 좌측에 있는 장독대
건물의 벽과 처마밑 등 여러곳에서 우리네 선조들의 일상생활에 사용하였던 기구들을 볼 수 있어 좋았다.
쌍산재에서 한옥체험을 즐겨보고
쌍산재 주변 볼거리로는 화엄사, 천은사, 매천사, 운조루 등이 있어 섬진강의 구례를 즐겨봄이 좋을 것 같다.
찾아가는 곳
구례 쌍산재
주소 : 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사도리 632
전화번호 : 010 - 3635 - 7115
홈페이지 : http://www.ssangsanje.com/welc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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