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여행] 꿈과 추억을 간직한 채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 계촌초등학교 수동분교장
어머니, 할머니의 손을 잡고 처음으로 학교의 문턱을 넘는 날
가물거리는 기억의 저편에서 코흘리게들이 국민학교라는, 아니 초등학교라는 울타리에서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날
너는 나중에 뭐가 될꺼니?
꿈이 뭐니?
아무런 생각없이 뛰놀던
그런 아련한 추억을 간직한 초등학교
평창 여행길에 들른 평창팜에서 송어체험과 산나물 생산과정, 깊은 골에 은은히 퍼지는 커피향기 머금고 숙소로 찾은 계촌초등학교수동분교, 지금은 헴프전시체험실로 변하고 아이들이 뛰어놀던 너른 운동장 잔디만이 그 시절 그 모습을 간직한 채 깔려있다.
계촌초등학교 수동분교장
평창수동마을 체험학교 헴프체험 및 전시장
깊은 산, 깊은 골
골골이 흘러가는 물줄기 따라 마을이 형성되던 그 옛날
마을이 모여
학교가 생겼났으나
그 많던 사람들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꿈을 키우던 학생들의 웃음소리는
추억의 저편으로 사라져 버린
텅 빈 학교
세월은 그렇게 흘러 새로운 모습으로 변해 수동마을체험학교로 거듭 났다.
헴프전시체험실은 1층에는 다목적 교육장과 식사시설이 있으며 2층에는 숙박시설로 이용하고 있다.
2층의 숙소에는 3실이 있으며, 별도로 관사로 사용하였던 곳도 숙소로 사용하고 있다.
이용요금은 주중, 주말, 성수기, 비수기에 따라 7 ~ 12만원이다.
문닫은 학교 안내문
학교명 : 계촌초등학교 수동분교장
학교연혁 : 1947.03.26 계촌국민학교 수동분교장으로 설립인가.
1965.08.19 수동국민학교로 승격
1987.03.01 계촌국민학교 수동분교장으로 격하
1994.03.01 폐교
졸업생사 : 559명(42회 졸업)
지금은 헴프체험 및 전시장으로 바뀐 학교
헴프란?
무엇인고?
헴프란 뽕나무과 대마(삼)로서 영명으로 hamp이다.
대마는 중앙아시아가 원산이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섬유작물로 중국으로부터 목화가 전래되기 전까지 서민들이 얻을 수 있는 가장 값싼 섬유였다.
1972년까지 남한지역에서 약 3,500ha가 재배되었으나 1972년 대마관리법이 제정되어 대마의 생산이 통제되고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가공 노력비가 상승함에 따라 재배면적이 급감하여 현재는 전남과 강원, 경북을 중심으로 약 300ha 정도 재배되고 있는 실정이다.
대마의 잎과 암꽃의 꽃받침에는 환각작용을 일으키는 THC(Tetrahydrocannabino)가 함유되어 있으므로 마약으로 분류되어, 우리나라에서는 식품관리법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대마관리법의 통제를 받고, 미국에서는 재배가 금지되어 있다.
삼베 제작과정을 놀이문화로 만든 방림삼베삼굿놀이
평창군에서 계촌리를 중심으로 헴프 특화산업 육성하고 있다.
헴프체험 전시실
수동마을영농조합법인에서 운영하고 있는 헴프체험 및 전시실에는 헴프 즉, 마와 삼베로 만든 다양한 상품들이 전시판매되고 있다.
꿈을 키우던 학생들이 공부하며 뛰놀던 수동분교
칼을 높이 들고 말을 타는 장군
그 기백을 본받던 학생들은 어디에 있던가.
독서는 마음의 양식
폐교에 가면 꼭 만나게 되는 책 읽는 소녀의 상
낡은 페인트를 보니
세월의 흔적을 알 수 있다.
초등학교 뒷마당에 가면 만나는 토끼들
옛날
내가 다니던 초등학교에도 이런 곳이 있었는데
지금은 어쩌려나.
농촌건강장수마을
수동마을
자연과 인간의
건강한 삶의 터전
행복마을
수동!!!!!
찾아가는 곳
계촌초등학교 수동분교
수동마을체험학교, 헴프전시체험실
주소 :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 고원로 1249(계촌리 249-1)
전화 : 033-333-3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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