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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여행] 소금을 흩뿌리듯 피어있는 봉평마을의 이효석생가 주변의 메밀꽃,평창 효석문화제

들꽃(野花) 2015. 9. 12. 21:39

[평창여행] 소금을 흩뿌리듯 피어있는 봉평마을의 이효석생가 주변의 메밀꽃,평창 효석문화제

 

2015 평창 효석문화제

 

가을하늘이 유난히 파란게 빛나는 날

하얀꽃 세상을 만나러 강원도 평창의 봉평마을을 찾아간다.

2015 메밀꽃필무렵 효석문화제가 지난 4일부터 펼쳐지고 있어 이효석의 메밀꽃필무렵을 즐겨보려고 한다.

 

2015 평창 효석문화제는 지난 9월 4일부터 13일(일요일)까지 10일간 평창군 봉평마을 일대에서 펼쳐지고 있다.

 

 

 

 

소금을 흩 뿌리듯 피어있는 봉평마을의 메밀꽃

 

햇빛 쨍쨍이 내린 낮에 보는 메밀꽃이 이럴지인데

달밤에 보는 메밀꽃은

이효석 선생이 노래한 소금을 흩 뿌리듯 피어있을 것 같다.

 

 

 

 

이효석문학관

 

 

 

메밀꽃이 하얗게 피어있는 너머

새로이 조성된 이효석 생가가 자리하고 있다.

축제기간이라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생가를 둘러보며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다.

 

 

 

 

강원도 옥시기가 수확을 끝내고 옥시기대가 밭에 나뒹글고 있다.

옥시기대를 가지런히 놓는 것을 보면

'황순원의 소나기'가 생각이 난다.

 

당시에는 땔감이 없어 옥시기대를 땔감으로 사용하였다.

 

 

 

 

 

백일동안 꽃을 피워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하는 백일홍이 가을빛을 밭아 더욱더 진한 향기를 내고 있는듯하다.

 

 

 

이효석 생가

원래 생가는 이곳에서 위쪽으로 약 700m 지점에 있으나

사유지이고 생가가 많이 개보수되어 옛날의 모습을 잃어 이곳에다 복원을 해 놓은 것이다.

 

 

 

 

 

 

 

 

원형이 많이 바뀐 선생의 생가

사유지이고 생가의 모습이 많이 바뀌어 아랫쪽에 새로이 생가를 복원하였다.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너머로 이효석 선생이 1936부터 1940년까 살았던 평양시 창전리 48번지, '푸른집'이 보인다.

 

 

 

당시 이 집은 삼십평이 넘는 뜰에 나무와 화초가 가득했고,

붉은 벽돌로 담쟁이가 올라가 집 전체를 푸르게 치장하기도 해서 '푸른집'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선생은 푸른집에서 두 아들을 낳았고 축음기로 음악을 듣거나 피아노 연주를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며, 1940년 아내와 차남을 읽고 평양시 기림리로 이사했다.

 

선생은 이집에서 선생의 대표작인 '메밀꽃 필 무렵'을 비롯한 수많은 작품을 썼다.

 

 

 

 

 

이효석의 흔적들

 

성서방네 처녀와 허생원이 사랑을 나누던 '물레방앗간'

동이 허생원이 다투던 충주집

허생원이 숨을 헐떡거리며 넘던 '노루목 고개'

물에 빠진 허생원을 동이가 업고 건너며 혈육의 정을 느끼던 '여울목'

허생원과 같은 장돌뱅이들이 난전을 펼치던 '봉평장', '대화장', '진부장', '평창장'이 아직도 평창 곳곳에 예전의 흔적을 간직한 채 그대로 있다.

 

 

 

이효석 문학관으로 가는 길

 

 

 

 

 

 

 

 

 

 

싱그런 가을바람이 옷깃을 스치며 지나간다.

흐드러지게 핀 메밀꽃을 살짝 흔들며

이제야 내가 왔노라하며 가을바람이 스쳐 지나간다.

 

 

 

 

 

 

 

 

 

 

 

 

 

 

돼지감자의 노란꽃이 바람이 흩날리고

 

 

 

울긋불긋 코스모스도 나도 질세라 바람이 이리저리 손짓하며 춤추고 있다.

 

 

 

 

가을바람이 흔들거리는 코스모스 너머로 이효석 생가와 평양의 푸른집이 그 옛날부터 그 자리에 있는 듯 서 있다.

 

 

 

 

 

 

 

 

 

 

 

찾아가는 곳

 

2015 평창 효석문화제

이효석생가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창동리 6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