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여행] 솥뚜껑 배추전에서 어머니의 손맛을 그려보다-평창 올림픽시장

[평창여행] 솥뚜껑 배추전에서 어머니의 손맛을 그려보다-평창 올림픽시장

 

평창올림픽시장

평창올림픽 시장에 가면 어머니의 손맛을 느낄 수 있다.

시장 한켠에 자리잡고 있는 배추전에서 그 맛을 찾을 수 있다.

어렸을 적

동네 잔치나 집안의 제사, 명절때면

집 뒷켠에서 어머니가 주철로 된 솥뚜껑을 뒤집어 놓고

기름을 발라가며 배추를 올려놓고 밀가루 반죽을 솥뚜껑에 빙그르 돌려가며 뿌려서 굽는 그 맛

지금도 생각이 난다.

근디 요즘은 시골집에 가면 가스렌지에서 구원주는데 그 때 그 맛은 아니지만 어머니가 해준다는 것만으로도 좋다.

 

 

 

 

올림픽시장의 또 다른 숨은 그림 찾기

 

 

 

어쩜

어렸을 적 어머니를 따라 시장나들이하는 꼬마의 모습

그저 헤말기만 하던

그 시절이 그립다.

 

 

 

 

머리고 이고, 지고

고달픈 삶을 연상케하는 그림들이 시장 곳곳에 숨어있어

지나간 시절의 되새김하기에 좋을 것 같다.

 

 

 

항아리 가득 지게에 담고

전국을 헤메었을 보부상 짐꾼의 삶

그때가 있었던가.

이제는 TV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장면들이지만

많은 것을 생각케 한다.

 

 

 

 

오늘의 주 메뉴

배추전

이거 정말 맛있다.

엄니가 강원도 횡성분이이어서

안흥찐빵동네라고

 

그래서

어렷을 적부터 찐빵 많이 먹었다.

그래서인지 빵집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있다.

 

 

 

 

기름을 두르고

 

전을 하도 잘 먹어서

엄니가 미쳐 굽지를 못하기도 한다.

아버지와 내가 달라붙어 먹기시작하면 끝내주게 잘 먹는다.

그래서인지

지금도 시골에 가면 어머니가 구워주기도 한다.

 

 

 

하얀 배추를 얹어놓고

 

 

 

 

요게 기술이다.

얼마나 얇게 만드느냐가 배추전의 생명이다.

 

 

 

근디

여기 아주머니들 실력

정말 대단하다.

어찌 그리도 잘 하는지

놀랍기만하다.

 

 

 

 

 

바로 옆에 있는 솥에서

누군가의 손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

그러고 보니

시골에 아직도 저정도의 큰 솥이 걸려있다.

 

 

 

 

뭘까요?

옥시기로 뭐 한다든가?

 

 

 

 

 

다양함이 넘쳐나는 시골 철물점

없는 것 없고

다있다.

 

 

 

 

평창올림픽시장 길 언덕 너머에

오늘도 평창강은 쉼없이 흘러간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그 전

오늘은 평창에 무슨일이 있을까?

평창군 대화면에서

2016 평창 더위사냥 축제가 열리고 있다.

땀띠물, 꿈의대화 캠핑장, 광천선굴 등 많은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기다리고 있다.

 

 

 

 

평창올림픽시장

강원도 평창군 평창읍 하리 5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