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여행] 경춘선 기차여행에서 만난 김유정역
따뜻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5월의 어느 날
춘천의 여행은
춘천의 인물,
김유정의 이름을 딴 김유정역에서 시작된다.
김유정역은 한국 철도 역사상 처음으로 특정 인물의 이름을 따서 지은 역명으로
김유정역은
원래 경춘선이 개통되면서 역의 소재지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던 신남역이었으나
2002년 8월 역 인근에 김유정문학촌을 개관하면서
역 주변이 김유정 문학의 배경으로 각광을 받음에 따라 2004년 12월 1일 김유정역으로 개명하였다.
그 후 경춘선이 복선전철로 건설되며 김유정역이 새로운 위치로 이전됨에 따라
구 김유정역은 준철도기념물로 지정, 보존되어 있다.
김유정역
역의 본래 기능은 새로 만들어진 역으로 옮기고
지금은 추억의 명소로 김유정문학촌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통 한옥양식으로 새로 만들어진 김유정역
구 김유정역을 구경해볼까나?
전통 기와를 언진 나즈막한 담장 사이로 들어간다.
'드라마시티 춘천
오늘의 주인공은 당신입니다.'
그래요.
오늘 춘천을 여행하고 있는 나그네는 바로 당신, 바로 나입니다.
오늘도 기다립니다.
어제도 그랬던 것처럼
내일도 오늘 같이 기다리렵니다.
내님이 오는 그 순간까지
오늘의 기차는
어디로 갈까요?
강촌으로 갈까요?
남춘천으로 갈까요?
어디로 가든 여행은 즐겁답니다.
소양강처녀를 만나러 갈까요?
의암호에서 킹카누를 타고 물의 도시를 즐겨볼까요?
아님 번개시장, 후평시장, 육림고개, 중앙시장, 풍물시장으로 만난 거 먹으로 갈까요?
이것도 저것도 아님
어렷을 적 해보지 못했던
만화보러 갈까요?
기차길역 오막살이
왜 기차길역 주변에는 아이들이 많을까요?
이제는 뒤안 길로 사라져가는 기차가 저기 서 있네요.
오고가는 사람들의 안전을 책임지던
역무원은 어디로 갔나했더니
여기서 나무에 물을 주고 있네요.
마치 신 역사로 모든 것을 넘기고 준철도기념관으로 남은 구 김유정역의 모습과 같네요.
구 김유정역주변에는 다층구조생태숲을 조성해놓았네요.
이렇게 다층구조생태숲을 조성하여 생물서식환경 제공, 탄소저감, 소음저감, 빗물저류 등의 효과를 얻고자 한다고 합니다.
오늘 우리 결혼했어요.
얼마나 축복받은 날인가요.
나그네가 춘천을 방문을 하였는데
누군가 이곳에서 결혼식을 하였나봐요.
비록 오늘은 아니지만
조형물인가.?
김유정역
전국의 모든 역들이 비슷비슷하네요.
표준건물 양식이 있나봅니다.
이제는 모두 사라지고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역사 내의 모습들
낙서, 난로와 주전자. 역무원은 어디로 가고 없네요.
역무원들이 사용하던 다양한 집기류들이 이곳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추억의 기차여행을 떠오르게 하고 있네요.
수많은 사연을 남기고 어디로 갔나요.
철마는 달리고 싶다.
언젠가 먼 훗날
사람들은 저 기차를 어떻게 부를까요.
나는 달리고 싶다.
정차되어 있는 역에 오르니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네요.
잠시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새로이 놓여진 김유정역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타고 내리고 있습니다.
바쁜 일상 속으로
아님 휴일의 여유를 만끽하러
이곳을 찾는 숱한 사연들이 오고갑니다.
김유정역에서 잠시 추억의 기차여행을 했으니 이제 김유정문학촌에서 그의 모습을 찾아보렵니다.
김유정문학촌에는 김유정이 태어난 생가와 디딜방아, 정자 등이 그시대 모습으로 재현되어 있으며,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행사들이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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