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여행/문화재답사] 파주 덕은리 주거지와 지석묘군 - 사적 제148호
파주 덕은리 주거지와 지석묘군
사적 제148호
파주 덕은리 고인돌은 문산천 옆 덕은리 옥석동 마을 뒤 구릉지대에
떼를 이루고 있으며,
고인돌은 구릉의 능선에 1~2기씩 있지만 산기슭에는 10여기씩 모여 있다.
여기 지석묘들은 1965년 국립박물관에 의해 조사되었다.
조사 과정에서 지석묘의 밑에서 커다란 움집이 발견되어 집자리와
무덤이 함께 밝혀짐으로써 우리나라 선사시대 연구에 중요한 유적이 되었다.
지석묘는
청동시시대 사람들이 만든 무덤으로 고인돌이라고도 하는데,
지상에 책상처럼 세운 탁자식(북방식)과
큰 돌을 조그만 받침돌로 고이거나 판석만을 놓은 바둑판식(남방식)이 있다.
파주 덕은리 주거지와 지석묘군
사적 제148호
고인돌을 만나러 가려면 조금 힘들게 올라가야 한다.
뒤돌아보니 LG 디스플레이 공장 시야에 들어온다.
힘들게 올라왔으니 쉬어가라고 벤치가 마련되어 있다.
덕은리 고인돌
파주 덕은리에는 20여기의 고인돌이 있다고 하는데
능선따라 볼 수 있는 몇기를 빼놓고는 나머지는 어디에 있는지 찾을 수 없다.
고인돌 지도를 현장에 설치해 놓으면 좋으련만
덕은리에서는 20여기의 탁자식 고인돌과 선사시대 사람들이 살았던 터가 함께 발견되었다.
가장 큰 고인돌의 덮개돌 길이는 3.3m, 너비 1.9m로 조개날돌도끼(양인석부)와 숫돌 등이 나왔다.
그 아래에서는 선사시대 긴 네모꼴의 움집터가 나왔는데
깊이 40~90cm, 길이 157cm, 너비 370cm에 이른다.
벽을 따라 작은 기둥 구멍이 있고,
화덕자리가 2개가 있다.
벽이 불에 탄 자국과 바닥의 재로 보아 집이 불에 타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
집안에서는 구멍무늬토기(공열토기), 간돌칼(마제석검), 돌도끼(석부), 가락바퀴를
비롯한 여러 유물들이 출토되었다.
긴 네모꼴 집터는 서울 역삼동, 파주 교하리 유적에서도 보이는 형태이다.
집터의 연대는 B.C 7세기경으로 보고 있는데 이는 고인돌이 B.C 7세기 이후에 만들어 졌다는 것을 알려준다.
고인돌 4기를 뒤로하고 산길을 따라 올라간다.
문화재지킴이 평상가 보이고 그 왼쪽길을 따라 내려가니 고인돌 몇 기가 더 보인다.
고인돌 3기와 강아지
고인돌에 대한 지도가 없어 어디에 있나
하면서 앞으로 계속 걸어간다.
작디 작은 언덕을 넘어 오르막 길에 만나 작은 고인돌
이것이 오늘 파주 덕은리에서 찾은 마지막 고인돌이다.
고인돌을 찾으러 가던길 계속가다가 마주 오는 청년 둘에게 고인돌이 앞쪽에 더 있나 물으니
이쪽에는 고인돌이 없다고 하며 아까 보았던 고인돌이 전부라 한다.
그리고
되돌아오다가 문화재지킴이 평상에 오니
아까 보았던 강아지 주인이 있어 고인돌에 대해 여쭤보니
내가 본 것이
산책길에 자기가 보았던 고인돌이 전부라 한다.
4기 + 3기 + 1기 = 8기
나머지 12기는 어디에 있을까?
'☞ 들꽃의 문화재답사 > 사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주여행] 파주 혜음원지-사적 제464호,혜음령,혜음원,파주문화재답사 (0) | 2017.07.11 |
---|---|
[파주여행] 파주 윤관장군묘-사적 제323호,윤관9성,파주문화재답사 (0) | 2017.07.10 |
[연천여행] 구석기시대로 떠나는 여행, 연천 전곡리 유적 - 사적 제268호 (0) | 2017.06.20 |
[연천여행] 한탄강 수직 절벽위에 세워진 고구려 성, 연천 은대리성 - 사적 제469호 (0) | 2017.06.19 |
[연천여행] 주상절리 절벽위에 세워진 고구려성, 연천 당포성-사적 제468호 (0) | 2017.06.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