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여행] 대전 회덕 동춘당-보물 제209호,송준길,대전문화재답사
대전 회덕 동춘당
보물 제209호
동춘당은
조선 효종 때 대사헌, 이조판서, 병조판서를 지낸 동춘당 송준길(1606~1672) 선생의 별당이다.
늘 봄과 같다는 뜻의 동춘당은 그의 호를 따서 지은 것으로
이곳에 걸린 현판은 송준길 선생이 돌아가신 후 숙조 4년(1678)에 우암 송시열이 쓴 것이다.
대전 회덕 동춘당
보물 제209호
동춘당은
조선시대 별당 건축의 한 유형으로
구조는 비교적 간소하고 규모도 크지 않다.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이며
평면으로는 총 6칸 중 오른쪽 4칸은 대청마루이고, 왼쪽 2칸은 온돌방이다.
대청의 앞면, 옆면, 뒷면에는 쪽마루를 내었고
들어열개문을 달아 문을 모두 들어 열면 내부공간과 외부공간의 차별없이 자연과의 조화를 이룬다.
또한 대청과 온돌방 사이의 문도 들어 열 수 있게 하여 필요시에는
대청과 온돌방의 구분없이 별당채 전체를 하나의 큰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건물의 받침은 4각형의 키가 높은 돌을 사용했는데,
조선후기의 주택건물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양식이다.
동춘당은
굴뚝을 따로 세워 달지 않은 것이 특징인데,
왼쪽 온돌방 아래 초석과 같은 높이로 연기 구멍을 뚫어 놓아 유학자의 은둔적 사고를
잘 표현하고 있다.
즉, 따뜻한 온동방에서 편히 쉬는 것도 부덕하게 여겼기 때문에
굴뚝을 보이지 않게 함으로써 유학적 덕목을 유지하여 했던 것이다.
우암 송시열선생이 썼다는 동춘당 현판
2012~2013년 지붕 보수과정에서 종도리 하부면에서
1671년 상량과 1649년 이축 내용이, 또한 종도리 장여 상부면에서 1709년
중수 상량과 경과 등의 기록이 발견되었다.
찾아가는 곳
대전 회덕 동춘당 - 보물 제209호
대전광역시 대덕구 동춘당로 80(송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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