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남당항에서 - 박재봉(2005.1.8)
남당리(南塘里)의 유래
남당이라는 마을 이름은 조선 영조 때의 학자 한원진(韓元震)의 호에서 비롯되었는데 그가 낙향하여 이곳에 살게 되면서 그의 호 '南塘'을 따라 마을 이름을 부르게 되었다.
남당 한원진은 당시의 뛰어났던 유학자로 율곡 이이, 우암 송시열, 수암 권상하의 법통을 잇는 기호학파의 거두였다.
'본디 도 라는 것은 인간이 타고난 본성을 따르는 것이고 그 도의 질서가 곧 인륜이므로 인륜을 실현하는냐 하지 않느냐에 사람의 길이 있다. 사람의 길이 존중되지 않으면 인간은 금수가 되고 나라는 오랑캐가 되지 않을 수가 없다.'고 한 남당 선생의 말씀은 인간성 상실의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의 후인들이 가슴깊게 되새겨야할 가르침이다.
- 현지 안내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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