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의 꽃과 나무♣/들꽃의 꽃찾아

시흥연꽃테마파크(관곡지)의 비오는 날의 풍경

들꽃(野花) 2010. 7. 5. 15:54

시흥연꽃테마파크

관곡지

연꽃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나, 일반인이나 지금은 많이 알려진 곳으로 서울 인근에 있어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비가오는 날

이런 날의 관곡지는 어떤 모습일까?

꽃들이 피어 있겠지. 하는 기대감으로 찾은 관곡지의 모습은 말이다.

어!

이 한마디이다.

왜냐면, 예전의 들녁을 가득 메우다 싶히 심겨져 있던 연밭은 어디가고 벼가 잔뜩 심어져 있다.(자세한 설명이 없어 어찌된것인지 알 수가 없다.)

또한 도로와 연밭 사이에 있던 숲은 어떤 공사를 하는지 다 파헤쳐 흔적조차 없어 버렸다.(사실 초창기 이 숲속에서의 연가루로 만든 연칼국수가 일품이어서 연칼국수 먹으로 자주 오곤하였다)

비가 오니 사람들의 모습도 많지 않았고, 사진 찍으시는 몇 분 정도만 있을 뿐이다.

이곳의 연꽃은 이제는 예전의 영광은 사라져 가는 느낌이 많이 든다. 연꽃은 많이 사라져가고 수련 종류만이 꽃을 피우고 있어 안타깝기만 한다.

예전처럼 자주 오고 싶은 마음이 사라져 버린 그런 방문이었다.

 

비가오니 카메라가 젖을까 노심초사하면서 사진을 찍는다. 

 

아직 꽃을 피울 시기가 이른 연밭 

 

비가 오니 연잎에 빗방울이 고여 있다. 이것을 보고 있으면 재미있다. 조금 많이 빗물이 고이면 밑으로 물은 떨어지고 다시 고이면 떨어지고 한참을 보게끔 만든다.

 

노랑어리연 친구들이 비가오는 와중에도 꽃을 피우고 있다. 

 

 

이름 모를 수련 

 

무엇일까요?

붓꽃, 창포 등등

 

이것도 ???

 

 

비오는 풍경

 

 

붉은 수련이 활짝 피어 있는 모습이 아름답다.

 

 

조금 떨어진 곳의 물가

이런 모습을 보면 시골 고향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시골 고향 냇가에도 비가 오려나.

 

원앙새의 모습

처음에는 이렇게 떨어져 가더니 조금 있다가 아래사진처럼 다정히 헤엄치면서 먹이사냥을 한다.

 


노란창포 

 

비가 많이 오고하여 잠시 비를 피하려 비닐하우스에 들어가보니 식물원처럼 다양한 분재들이 놓여 있어 비 피하면서 눈요기를 하였다.

애기 장미라 하면 될까?

 

 

 

개구리밥

개구리는 어디에 있을까? 와서 밥 먹으라.

 

비록 예전의 그 많던 연밭들이 사라져 아쉽지만 내년에는 다시 많은 연꽃들이 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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