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의 꽃과 나무♣/들꽃의 꽃찾아

서울 강남중심에 있는 선정릉에 개나리와 진달래가 피어났네!

들꽃(野花) 2011. 4. 23. 06:00

조선왕릉에 피어나는 개나리와 진달래

화창한 봄날

잠시 시간을 내어 선정릉에 산책을 나갑니다.

점심시간이라 많은 사람들이 잠시 쉬어가느라고 선정릉에 들러 점심을 먹고,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

개나리 사진을 찍고 있는데 맞은 편에서 오던 유모차가 노랗게 피어나고 있는 개나리나무 아래에 멈추네요.

엄마라고 생각되는 젊은 애기 엄마가 유모차 높이에 있는 개나리 나무믈 잡아 아가에게 꽃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얼른 사진을 한장 찍었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에 한참을 바라보았답니다.

 

이곳에는 왕릉이 선릉 · 정릉의 3갱의 능이 있습니다.

선릉은 조선 9대임금인 성종과 부인인 정현왕후의 능입니다.

정릉은 11대 중종의 능입니다.

 

 

 

선릉의 홍살문과 정자각

 

 

참도로

왼쪽길이 오른쪽보다 10~15cm정도 더 높습니다.

즉 신도(신이 다니는 길)와 오른쪽의 어도(임금이 다니는 길)라고 합니다.

 

점심시간을 맞아 선정릉 안에서 저렇게 맛있게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야외에서 먹는 점심

참 맛있죠.

 

선릉의 능부분이 살며시 보이고 그늘에는 사람들의 담소 나누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활짝핀 개나리가 너무나 멋집니다.

정말 노랗군요.

 

 

선릉으로 가는 길에 숲속세어 꿩이 갑자기 나타나더니 저 멀리 사라져 갑니다.

도심 한복판에 있는 저 꿩, 즉 장끼

이곳에서 사는 것일까요?

주변에 산이 없으니 이곳에서 살아간다고 봅니다.

 

 

무엇을 하려는지 석물 아래쪽을 조금씩 파헤쳐 놓았네요.

 

진달래

일본의 방사선을 불구하고 꽃잎 하나 따서 먹어봅니다.

달콤하니 맛있네요.

 

 

 

성종의 부인 정현왕후의 능

 

 

선릉에서 정릉으로 넘어가는 길에 핀 진달래가 피어있고

 

개나리로 피어있고

 

 

제비꽃도 봄의 전령들이 여기저기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조선 11대 임금인 중종의 능으로 정릉이라 부릅니다.

 

 

나무에 물이 올라 새싹들이 싹을 띄우고 있고

산수유도 노란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민들레도 꽃을 피우고

 

재실

 

재실의 옆에도 산수유가 꽃을 피우고

 

 

이런 산책길에 진달래와 개나리가 서로 벗을 삼아 꽃자랑을 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되어 되돌아 나가는 길

가던길 뒤돌아서서 되돌아 온 길을 찍어봅니다.

여기저기 피어있는 꽃들을 보니 사무실에 들어가기가 내키지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