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의 새 이름
안보 포천, 앞으로는 이렇게 불려야 한다.
포천하면 떠오르는 말은 포천의 이동막걸리, 이동갈비, 산정호수 정도였다. 하나 앞으로는 안보 포천의 새 명물 [승진훈련장]을 추가해야 한다. 그것도 맨 앞으로 표기를 해야할 것이다. 대한의 남아들이라면 피할 수 없는 국방의 의무, 즉 군에 갔다와야 하는 것. 그리고 여자들에게는 애인을 군에 보내야하는 애절한 연가, 어머니에게는 아들과 생이별을 해야하는 마음을 절이는 곳이 바로 군이다. 그런 군인들의 훈련장면을 그것도 전차부대와 헬기의 전투 훈련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으니 바로 포천의 [승진훈련장]이다.
승진훈련장은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7월 미군에 의해 만들어진 이래, 1973년 한국군에 인수된 훈련장으로 단일 훈련장으로는 아시아 최대규모의 약19㎢로 현재 대대급 부대가 공지합동훈련을 실시할 수 있는 유일한 훈련장이다. 군이 이런 승진훈련장을 이번에 승진훈련장에서 실시하는 공지합동훈련의 일부를 개방하게 된 것계기는 천안함 피격 사건 이후 강한 군대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포천시의 요청에 협력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졌다고 한다.
승진훈련장
승진훈련자의 개장식은 포천시와 육군 8사단이 8월 4일 오전 11시, 포천시 영북면에 위치한 승진훈련장에서 서장원 포천시장, 김유근 8사단장, 현대아산 관계자, 군장병, 여행블로거기자단, 일반인 관람객, 포천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승진훈련장 안보견학 개장식』을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이날 훈련과정은 승진훈련장에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진행되는 훈련의 3일차로서 500MD 공격 헬기와 82전차대대 훈련 시연이 진행됐으며 이 자리에 참관한 서장원 포천시장은 “군사지역이라는 지리적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키고 민과 군이 상생과 소통의 시대를 함께 열어가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금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포천시가 안보 관광의 메카로 거듭 날 수 있도록 군과의 상호 협조를 통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유근 8사단장은 “승진훈련장은 강력한 대한민국 육군의 초석을 다지는 핵심 훈련장으로서 오늘 공개되는 안보견학 프로그램을 시발점으로 포천시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이루고 서로 소통하며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훈련과정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 미소가 멋진 아저씨(안익대 중령)
이날 방송사와 신문사들, 그리고 여행블로거기자단 등 많은 사람들이 취재를 하고 있다.
훈련장과의 거리가 멀어 일반 카메라로는 촬영이 힘들고 망원경이 있어야 하는데 망원렌즈의 아쉬움을 달래야했다.
불을 뿜고 있는 500MD 헬기
승진훈련장에서의 전투훈련이 끝나면 이렇게 직접 전차들을 볼 수 있는 시간이 있어 참가자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다.
나도 이날 K-1전차에 올라봤다.
K-1전차 위에서 애띤 군인아저씨와 신기한듯 바라보고 있는 꼬마들.
승진훈련장의 관람석
승진훈련장의 관람석에서 전투훈련 장면을 보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고 있는 참가자들.
포천시는 1,800여석의 관람석과 방송시설, 이동식 전광판, 화장실 등 2억 5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편의시설을 설치했으며, 안보견학 주관업체로 선정된 현대아산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포천지역 관광명소와 승진훈련장을 연계한 안보관광사업을 올 11월까지 시행할 예정이다.
광활한 승진훈련장에서 펼쳐지는 기계화부대의 기동훈련과 헬기사격 관람과 포천의 명물들과의 어울림을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학생들에게는 안보견학의 체험학습효과가 기대되며 각종 동호회 및 기업연수 프로그램으로 적절할 것 같다.
※ 승진훈련장 참관프로그램 안내
- 2010년 8월부터 매주 수요일 오전 10:30 ~ 12:00
- 예약방법 : 전화예약 02-3669-3676~7, 3692
온라인예약 : www.go4peace.co.kr
- 많은 참관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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