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사람들이 지성으로 받드는 미륵님 모신 용화사

용화사

경상북도 상주시 함창읍 증촌리에 있는 용화사

 

용화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의 말사로 신라시대인 676년에 창건된 전통사찰이다.

용화사의 창건과 관련하여 누가, 언제 초창하였는지는 현재 정확히 알려진 것이 없다. 다만 조선 후기에 편찬된『함창읍지』에서 이 절을 가리켜, ‘사창(司倉) 뒤 현탑동에 신라 고찰인 큰 절이 자리하는데, 석조 미륵상 2위가 있다’ 라고 하였다. 여기에서 말하는 석조 미륵상 2위가 바로 약사전에 봉안된 불상들로, 보물 제120호 석조여래좌상과 보물 제118호인 석불입상으로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그 밖에 전하는 연혁은 없지만, 경내에 석탑과 석등, 주초석 등 여러 가지 오래된 석재편들이 있어 이곳이 오래된 절터임을 알 수 있다.

 

 

일반 민가 속에 있어 일반인들의 발길이 잦은 곳으로 쉽게 찾을 수 있다. 현재 비구니스님이 주석하며 불사를 이루고 있고, 주 전각은 석불입상을 봉안한 약사전이다. 경내 중앙에 고려 초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삼층석탑이 있다. 이 외에도 석재편들이 산재해 있어 신라 고찰로서의 흔적을 더듬어 볼 수 있다.
약사전에 있는 불상이 바로 마을 사람들이 지성으로 받드는 미륵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