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의 오감충전여행을 떠나는 길에 만나는 의외의 교량들
저 다리들을 왜 이곳에 만들어 놓았을까?
덕구계곡의 아름다움에 맞쳐 적절히 요소요소에 설치해 놓은 다리들
블로그글의 메인 화면을 장식할 다리는 무엇일까?
생각할 필요가 없다.
왜냐고? 답이 나와 있기 때문이다.
바로 우리나라 궁궐 중 경복궁의 향원정에 설치해 놓은 취향교, 이게 정답이다.
나라 사랑하는 마음일까?
내 블로그에서 느끼는 것이 있다면 이 사람이 이 다리를 선택한 이유를 알 것입니다.
이제 교량을 하나하나 만나볼 시간입니다.
울진의 오감충전여행을 떠나면 누구나 만나게 되는 그길에서 교량의 아름다움을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취향교
자 울진의 오감충전여행을 떠나봅시다.
그 첫번째 만남은 바로 미국 샌프란시스코만에 있는 금문교입니다.
금문교는
길이 2,825m, 현수교의 형식으로 1973년 만들어졌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금광이 발견된 이후 1800년대 중반의 골드러시로 인한 샌프란시스코의 인구 급증과 증가하는 교통량을 해소하기 위해 건설하였다고 합니다.
금문교라는 다리의 이름은 노을이 질 때 그 빛이 금색을 이루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다음은
울진오감충전여행 시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블루 존'구간의 서강대교입니다.
이곳에서의 오감충전은 함께하는 가족이나 동반자를 업고 건너는 체험으로, 서로의 소중함을 몸으로 느끼는 과정입니다. 업는 사람은 다리가 되고 업히는 사람은 길잡이가 되어 건너가게 되면 서로에게 의지하는 인생여정을 느낄 수 있답니다.
서강대교는
서울의 영등포구 여의도동과 마포구 신정동을 잇는 다리로 한강의 조형미를 살려 아치교로 만들어졌으며 길이는 1,320m, 너비 29m의 교량입니다.
프랑스의 노르망디만에 사장교 형식으로 설치되어 있는 노르망디교입니다.
교량의 길이는 856m, 1995년 완공되었으며 완공당시 사장교 부문에서 메인 경간 856m로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교량입니다. 참고로 현재의 최고 기록은 1999년 만들어진 일본의 Tatara교로 주 경간이 890m입니다.
교량들만 보니 싫증나시죠?
그럼 잠시 머리를 식히시기 바랍니다.
이곳은 선녀탕이라 불립니다. 옛날 용소골에서 수백년 기다린 이무기가 매봉여신의 도움으로 용으로 승천한 후 용소골로 내려와 용유대에서 선녀와 가무를 즐기다가 목욕했다하여 선녀탕으로 이름지어졌다고 합니다.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에 있는 길이 503m, 트러스 아치교인 하버교입니다.
세계 3대 미항의 하나인 시드니항에 위치하고 있으며, 아름다운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와 같이 세워져 더욱 유명해진 교량입니다.
용소폭포와 마당소의 전설이 있는 곳입니다.
그럼 전설을 알아보고 가야겠죠?
용소골 이무기와 마덕구 이무기가 서로 먼저 용이되어 승천하려고 수백년을 기다려 왔지만 승천하지 못하여 안절부절하다가 매봉여신의 도움으로 승천하여 용이 되었다는 곳으로 기암괴석 사이로 폭포수가 용트림하여 낙수하고, 아래는 거울 같이 맑은 물이 고이게 되었는데, 위에는 용소폭포 아래는 마당소라고 합니다.
마당소의 유래는 매봉여신이 용으로부터 온천수를 선물로 받고난 후 용소골 이무기와 선녀들에게 마음껏 놀 수 있는 자리를 선물로 내 놓은 곳이며, 이곳은 수심이 워낙 깊어 옛 사람들이 명주실 한꾸리를 풀어 넣었으나 실끝이 약 4km떨어진 산 너머 마덕구 계곡으로 나왔다는 전설이 있는 곳입니다.
독일 뒤셀도르프에 있는 크에이교입니다.
1956년 완공되었으며, 사장교 형식으로 중앙지간은 260m, 주탑의 높이는 40m입니다.
스위스 쉐레에 있는 모토웨이교로
스위스의 고속도로상에 건설된 교량으로서 상부아치가 쌍둥이 형상으로 여유로운 스위스의 풍경을 더욱 아름답게 보이도록 설계되었답니다.
1933년 완공되었으며, 아치교 형식, 연장은 120m입니다.
스페인의 세빌레에 1992년 만들어진 알라밀로교입니다.
사장교 형식으로 만들어졌으며, 길이는 250m, Guadalquiver강을 가로지르는 아름다운 다리로 1992년 Seville엑스포를 기념하기 위하여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경복궁의 향원정에 설치되어 있는 취향교입니다.
향원정은 고종 10년(1873년)에 명성황후를 위해 건천궁을 지을 때 그 남쪽에 못을 파고 중앙에 섬을 만들어 건립한 후원의 연지입니다. 연못의 중앙에는 인공섬을 조성해 가운데에 향원정이란 정자를 짓고 섬을 연결하는 다리를 목조로 만들었는데 다리 이름을 '취향교'라 명명하여 그 정취를 즐겼다고 합니다.
국보 제23호인 경주 불국사의 청운교 백운교입니다.
신라 제35대 경덕왕때 김대성의 발원으로 불국사를 세웠다고 전하는데, 이 석단 앞의 두 곳에 석재를 가설하여 당탑에 오르도록 되어 있습니다.
18단의 청운교를 올라서면 범영루를 지나 극락전 앞에 이를수 있고, 16단의 백운교를 지나면 대웅전에 이룰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리로 올라갈 수 없고 감상만 할 수 있답니다.
다음에 만나보게 되는 교량은 잉글랜드 멘체스터주 셀퍼드에 있는 트리니티교입니다.
1995년에 완공된 다리는 사장교 형식을 취하였으며, 길이 78m로 건립되었습니다. Fork River를 가로지르는 이 인도교는 램프상으로 보행위치에 따라 3가지의 광경을 바라볼 수 있게 하는 교량으로 시민들의 도시휴식공간으로서의 역할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사이타마현 치치부시에 있는 도모에가와교입니다.
1956년 아치교형식으로 만들어진 길이 100m의 교량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중국의 장제이교가 장식하였네요.
중국 귀주성 귀주에 있는 다리로 트러스교의 형식으로 연장 330m의 교량입니다.
울진오감충전여행의 마지막인 ' 블랙 존’구간입니다.
이곳에서는 맑고 깨끗한 생명수와 교감할 수 있는 온천수 족욕의 시간이 가질 수 있으며, 계곡과 숲을 걸으며 나누었던 이야기들을 마음 속에 정리하며 편안한 마음으로 온천수의 온기로 피로를 풀어냅니다.
울진오감충전여행에서 만나는 특별한 세계의 교량들을 보며 세계 여러나라의 교량의 역사를 잠시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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