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생활체험관에서의 한옥체험
지난 주 서울에서 있었던 종로구팸투어에 이어 전주한옥생활체험관에서 전주의 한옥을 체험하게 되었다.
서울과 비교해서 전주에서의 한옥은 어떨까?
전주한옥생활체험관
"문화의 향기를 나누어 세상의 조화로음을 꿈꾸고 좋은 풍속을 세상에 전한다"라는 뜻을 담은 세화관은 한옥생활체험관의 고유명사입니다.
그 뜻을 지닌 세화관으로 들어갑니다.
"세화관 - 다담과 묵향, 화기로움"
세화관의 사랑채
사랑채는 바깥양반이 주로 기거하며 손님을 맞아 대접하고 집안 자녀들의 학문과 교양을 가르치는 장소입니다. 사랑채 가운데 사랑방은 사랑채의 가장 중요한 공간으로 사대부 양반들은 사랑방에 모여 학문을 토론하고 시를 짓는 등 수준 높은 사랑방 문화를 만들었다 합니다.
"다경루 - 조선의 창호지 문에 그리움을 그릴 수 있다면"
여름철 분합문을 들쇠에 걸면 앞뒤가 환희 틔이고, 겨울이 오면 문을 닫아 한기를 막을 수 있는 대청은 열린 공간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다경루는 수 많은 사람들이 올라 정담을 나누며 한잔의 차를 마실 수 있답니다. 또한 다경루는 빔 프로젝트와 음향시설을 갖추어 회의장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오른쪽의 문이 열린 것이 보이지요. 저 방이 오늘밤 내가 잘 곳이랍니다. 누구랑 잘까요?
실내가구와 이브자리 등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네요.
멋진 글과 그림입니다.
옷걸이도 특이하네요.
한지로 발랐을까요?
대청마루 밑에 장작이 가득 놓여 있네요. 저걸로 불을 지펴 주실라나. 아니면 기름보일러일까?
하여간 따뜻한 밤이 되었으면 합니다.
숙소에 어둠이 깃듭니다.
오늘 하루 즐겁게 보내셨나요.
밤이 깊어갑니다.
고즈넉한 밤
무엇을 꿈꾸셨나요?
따뜻한 구들장에서의 하룻밤. 괜찮은 밤이었습니다.
마루 위의 등도 특이합니다. 뭔가 닮은 것 같은데?
새벽녁에 한옥마을을 둘러보고 아침시간에 맞쳐 들어오니 이미 식사가 진행중이다.
놋쇠그릇에 담겨져 나오는 아침상
한옥체험이라서 그런지 놋쇠그릇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경험이다. 우리가 언제 이렇게 식사를 받아보았던가?
어렸을 적에 어머니가 놋그릇을 열심히 닦던 기억이 난다. 먹을 때는 좋았지만 뒤에 씻는게 힘들어 하셨셨는데...
일행중 어느분이 장난기가 발생한 모양이다.
놋쇠그릇을 숟가락으로 처서 나오는 소리가 신기하였던지 계속한다.
그소리를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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