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여행

[독도여행] 우리나라의 동쪽 끝에서 만남 섬 독도, 그 독도를 가슴에 담다.

들꽃(野花) 2010. 11. 25. 05:45

독도

망망대해에 나 홀로 서 있는 섬, 독도

그러나 결코 외롭지 않은 섬 독도

그 섬에 드디어 왔습니다.

 

창 밖으로 독도가 보입니다. 얼른 카메라를 커내 사진을 찍어봅니다.

 

지금 보고 계신 것은 독도의 서쪽에 있는 서도이며, 서도의 제일 왼쪽에 보이는 것은 코끼리가 물을 마시고 있는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다하여 이름 붙여진 코끼리바위바위입니다.

 

참고로 독도는 천연보호구역으로 천연기념물 제336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독도에 드디어 접안했습니다.

삼대가 덕을 쌓아야 도착할 수 있다는 독도에 우리들은 하늘이 보우하사 도착하였습니다.

 

드디어 독도를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나 봅니다.

앞의 두 사람만 나가면 내 차례인가요?

 

독도가 나를 반겨줍니다.

뭉게구름이 떠 있는 독도

독도의 첫발을 사진으로 남깁니다. 진행요원들이 얼른 내려가라고 하네요.

이 기쁨을 사진으로 담아야지 늘상 날씨만 좋으면 올 수 있는 사람들과는 감동의 차이가 있겠죠.

그러나 나는 벼르고 별러 온 독도이니 감흥이 다르답니다.

독도를 간다는 건 남의 일이지 내 일일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이렇게 독도에 왔으니

그 기분을 어찌 다 말로 표현하리오.

 

선착장에 일찍 내린 사람들은 여기저기 구경하고 사진을 찍고 분주합니다.

 

그럼 독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독도의

지리적 위치는 북위 37도 14분 26.8초, 동경 131도 52분 10.4초입니다.

거리상 위치는 울릉도에서 87.4km, 울진군 죽변에서는 216.8km, 일본의 오키섬에는 157.5km 떨어져 있습니다.

울릉도에서 독도와의 거리는 오키섬과 독도와의 거리보다 약 70.1km 더 가까워 울릉도에서 육안으로 독도가 보입니다.

행정구역은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1~96번지입니다.

그리고 섬의 크기는 총면적 187,554㎡(동도 73,297㎡, 서도 88,740㎡, 부속도서 25,517㎡), 동서간의 거리 151m입니다. 

섬의 구성은 동도, 서도 2개의 큰섬과 89개의 부속도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독도의 세대 및 인구를 살펴보면

 - 1953년 4월 20일 : 독도 의용수비대(창설 및 독도경비업무 수행)

 - 1965년 3월        : 최종덕 독도 거주 어로 활동 시작

 - 1981년 10월 14일 : 주민등록 최초 전입(최종덕)

 - 1991년 11월 17일 : 김성도, 김신렬 부부 전입

 - 현재 김성도씨 부부의 주민등록 주소는 독도리 20-2번지입니다.

독도의 보호 및 관리현황을 보면

 - 소유 : 대한민국(일본놈들이 아무리 우겨도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입니다.)

 - 관리현황 : 천연기념물 제336호 - 자연환경과 생태계를 보호하고자 문화재청은 문화재보호법에 의하여 1982년 11월 16일 독도를 천연기념물 제336호 "독도해조류 번식지"로 지정고시하였으며, 1999년 12월 10일 "독도천연보호구역(문화재청 고시 제1999-25호)으로 명칭 변경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동도의 숫돌바위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이 생활할 당시 바위에 칼을 갈았다는 전설이 있으며, 바위의 암질이 숫돌과 비슷하여 '숫돌바위'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독도의 연혁을 보면

약 460만년 전 해저 용암분출로 생성되었으며, 울릉도는 250만년 전, 제주도는 120만년 전에 생성되었습니다.

독도에 대한 삼국사기의 기록을 보면 신라 512년(지증왕 13년) 이사부의 우산국 정벌로 신라에 병합되었습니다.

1696년(숙종 19년) 동래출신 어민 안용복이 일본으로부터 울릉도, 독도는 조선 영토라는 서계를 받았습니다.

1900년(광무 4년) 울릉도의 관할구역을 독도로 규정하는 칙령 제41호 반포

1914년 울릉도 및 독도의 관할권이 경상북도에 편제되었습니다. 

2005년 독도(동도)개방, 독도 입도가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하여 관광객들이 독도에 들어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동도의 부채바위는

부채가 활짝 펼쳐져 있는 모양을 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입니다.

 

독도의 지명 변경을 살펴보면

독도의 명칭은 일찍부터 기록에 오르내린 울릉도와 관련지어 살펴보아야 합니다.

본토 유민들에 의해서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울릉도의 우산국이 신라에 귀속된 것은 512년(신라 지증왕 13년)이었습니다. 이 사실은 삼국사기 신라본기 지중왕 13년에 "6월에 우산국이 신라에 복속했다"는 기록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후 울릉도라는 명칭이 정착됨에 따라그 부속 도서인 독도로 우산이라는 명칭이 이동하게 됩니다.

조선 1454년(단종2년)에 편찬된 <세종실록지리지> 강원도 울진현조에서도 "우산, 무릉 두섬이 (울진)현 정동(正東) 바다 한 가운데 있다"하여 동해상에 무릉과 우산의 두 섬이 있다는 것을 더욱 분명히 하였습니다. 1530년(중종 25)에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랑> 강원도 울진현조에 "우산도, 울릉도가 현의 정동 바다 한가운데 있다"하여 <세종실록지리지>의 기록을 잇고 있다. 독도는 조선시대에 삼봉도(三峰島), 우산도(于山島), 가지도(可支島)라고 불렸으며, 강원도 울진현에 속해 있던 독도를 1900년 고종황제의 칙령 제41호에 의해 독도를 울릉군의 한 부속도서로서 공식적으로 강원도에 편입하였습니다.

 

행정지명으로 '독도'라는 이름은 1906년 울릉군수 심흥택에 의해서 처음 사용되었으며,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경상북도에 편입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현재 '독도(獨島)로 표기되는 독도는 '외로운 섬', '홀로 섬'이 아니라 '돌섬'이 초기 이주민인 전라도 남해안 출신 사람들에 의해 '독섬'으로 발음되면서 '獨島'로 표기가 되었습니다. 지금도 울릉도 주민들은 독도를 '독섬', 혹은 '돌섬'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독도의 동쪽에 있는 섬 동도는 서도와 151m 정도의 간격을 두고 있으며 평균 수심은 10m 정도입니다.

동도의 높이는 해발 98.6m이며, 정상이 비교적 평탄한 편이라 독도의 경비초소와 헬기장, 등대 등의 시설물이 있습니다.

면적은 73,297㎡이며, 둘레는 2.8km로서 중앙부는 원형상태로 해수면까지 꺼진 수직홀(천정굴)이 특징입니다. 이밖에 얼굴바위, 숫돌바위, 부채바위, 독립문바위 등이 있습니다.

 

 

 

서도는

해발 168.5m로 뾰족한 원뿔 모양을 하고 있으며 동도보다 조금 크다.

서도는 면적이 88,740㎡, 둘레는 2.6km이다. 경사가 가파른 하나의 봉우리로 형성되어 있어 정상으로의 접근이 어려우며, 수많은 괭이갈매기와 함께 사람의 흔적이 묻지 않은 태고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서도의 북서쪽 해안의 물골 바위 틈에서 조금씩 떨어지는 지표수는 하루에 1,000ℓ 정도로 귀중한 식수원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서도에는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코끼리바위, 탕건봉, 물골 등이 있습니다.

 

 

 

 

 

촛대바위와 삼형제굴바위의 모습입니다.

촛대바위는 동도와 서도 중간에 위치하고 있으며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른 모습이 보여 이름도 두 가지 입니다. 동도에서 보면 촛대바위이지만, 서도쪽에서 보면 출전을 앞둔 장군의 긴장된 얼굴을 하고 있다고 하여 장군바위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우측의 삼형제바위는

침식작용에 의해 만들어진 세개의 굴은 머리를 맞댄 세명의 의좋은 형제의 모습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동도쪽에서 바라보는 서도

 

대한민국 동쪽 땅끝

이곳이 대한민국의 동쪽 끝입니다.

사람들이 기념촬영을 하느라 틈을 주지 않네요.

초상권 때문에 얼굴은 찍을 수 없고 겨우 양해를 구하고 표지석만 찍습니다.

 

 

 

관광객들이 빠져나가고 있는 썰렁한 독도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얼른 배에 오르라고 하지만 마지막까지 버티면서 독도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봅니다.

 

독도에서의 마지막 사진입니다.

이제 독도를 떠나 울릉도의 도동항으로 가려합니다.

잘 있게나.

독도여!!

 

독도에서 돌아오는 길에 만난 오메가랍니다.

멋지지요?

다른 데서 본 것도 아닌

바로 독도에서 들뜬 마음을 안고

이렇게 멋진 오메가를 만나

독도여행을  환상적으로 마무리해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