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식당의 홍합밥
홍합밥이라?
처음 들어보는 메뉴이다.
울릉도에서 처음으로 맞는 아침식사
도동항에 있는 해운식당은 홍합밥과 따개비밥, 전복죽 전문으로 방송에도 나왔던 이름 있는 식당이다.
과연 어떤 맛일까?
먼저 홍합에 대해 알아보자.
홍합은 구워 먹어도, 탕을 끓여도 , 부쳐 먹어도 맛있다.
사색목 홍합과에 속하는 홍합은 열합, 담치, 합자, 담채(淡菜), 섭조개라 부른다.
‘규합총서’에서는 바다에서 나는 것은 다 짜지만 홍합은 싱겁기 때문에 ‘담채’라 했다는 기록이 있고,
‘본초강목’에서는 담치가 맛이 달고 성질이 따뜻하며 피부를 매끄럽고 윤기있게 가꿔준다고 하여 중국에서는 ‘동해부인(東海夫人)’이라 칭하였다고 한다.
홍합에는 타우린과 글리신, 글루탐산, 알기닌 등의 유리 아미노산과 숙신산, 젖산 등의 유기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독특한 풍미를 가진다.
홍합에 들어있는 타우린은 시력회복, 당뇨병 예방, 콜레스테롤 상승억제에 효과가 있고, 비타민 B12는 악성빈혈 예방 및 DNA 합성에 효과가 있으며,
무기질 성분인 철분과 아연도 들어 있어 미각장애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동의보감'에는
오장의 기운을 보호해 주고, 허리와 다리를 튼튼하게 하며 성기능 장애를 치료한다.
몸이 허해 마르거나 해산 수에 피가 뭉쳐 배가 아플 때 이용하면 아주 좋다'라고 기술되어 있다.
한방에서는 홍합을 간과 신장을 보호하고 정기와 혈기를 주는 식품이라고 한다.
몸이 허약하고 밤에 식은 땀을 자주 흘리는 사람이나 빈혈이 있는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또한 허리가 아프거나 자궁출혈, 대하증, 음위(陰?), 도한(盜汗), 요통, 동맥경화의 치료 및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황필수의 ‘방약합편’에는 ‘맛이 달고 성질은 따뜻하며 오래된 이질을 다스리고 허한 기운을 보하며, 음식을 소화시키고 부인에게 유리하다’고 하였다.
해운식당의 외부 모습
식단표
반찬이 한상 가득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고추, 명이나물, 땅콩, 오이 무침, 미역취나물 등
울릉도의 명물
명이나물입니다. 산마늘이라고 불리며 울릉도의 특산물이라 식당 어디에 가든 항상 반찬으로 나옵니다.
명이나물과 시금치
고들빼기와 마늘짱아지
고들빼기는 평소에 즐겨먹는데 우리어머니의 고들빼기 김치맛이 가장 좋은 듯합니다. 왜냐하면 입에 잘 맞으니까요.
고추
오징어 젓갈과 오이무침
오늘의 주메뉴인 홍합밥
홍합밥은 울릉도에서 잡은 홍합에 각종 채소를 넣은 밥을 말합니다.
백반식이 아니라 비빕밥처럼 비벼먹는게 포인트죠.
홍합도 넉넉히 들어있고, 당근과 김 등을 넣어 비벼 먹지요.
홍합밥이나 따개비밥 같은 것은 밥을 짓는데 시간이 걸리므로 미리 주문하고 가면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어 좋답니다.
군침이 돌지요?
얼른 먹어야지.
자, 준비됐습니다.
맛있어 보이지요?
그렇습니다. 아주 맛이 좋답니다.
김과 양념 간장을 약간 섞어 적당히 간을 맞추 비벼 먹으면 아주 맛있답니다.
방송에 나온 것을 보니 울릉도의 맛집으로 유명합니다.
해운식당
전화번호 : 054 - 791 -7789
주소 :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1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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