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여행

[울릉도맛집] 영양만점! 따개비가 국수속에 숨어있는 따개비칼국수

들꽃(野花) 2010. 12. 14. 10:36

[울릉도맛집] 영양만점! 따개비가 국수 속에 숨어있는 따개비칼국수

 

따개비칼국수

고향이 바다가 먼 내륙 깊숙이 자리잡은 곳이라 바다와 관련 된 것을 그리 많이 알지는 못합니다.

따개비라

들어는 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생각이 잘 나지 않습니다.

뭘까?

사전을 찾아 보아야겠죠?

 

절지동물 갑각강 완흉목 따개비과 동물의 총칭

몸길이 10∼15mm이다. 굴등이라고도 한다. 모두 바다산이며 난생이다.

바닷가 암초나 말뚝, 배 밑 등에 붙어서 고착생활을 한다. 몸은 山자모양이며 딱딱한 석회질 껍데기로 덮여 있다.

몸은 외투강 안에 거꾸로 서 있는 꼴인데, 머리와 6쌍의 만각이 달린 가슴으로 구성된다. 배는 없다.

머리에는 눈도 없고 촉각도 없다. 위쪽의 아가리에서 6쌍의 만각을 움직이면서 물 속의 플랑크톤을 잡아먹는다.

자웅동체이지만 다른 개체와도 교미한다.

유생은 3쌍의 부속지를 가진 갑각류 특유의 노플리우스(nauplius) 유생이며 큰 삼각형 갑각이 있다.

보통 6회의 탈피를 거쳐 2개의 껍데기를 가진 시프리스 유생이 된 뒤 바위에 정착하여 산다.

종에 따라 조간대 만조선에서 간조선에 이르는 기수 지역에 띠모양으로 분포한다.

먼바다에 면한 암초의 만조선 부근에는 소형 조무래기따개비(Chthamalus challengeri )와 대형 검은큰따개비(Tetraclita squamosa Japonica)가 살고,

간조선 부근에는 대형 청홍따개비(Balanus tintinnabulum volcano )가 산다.

또 내만의 조간대와 하구 부근에서는 껍데기에 흰 세로줄이 있는 흰줄따개비(B. amphitrite albicostatus )가 발견된다.

고생대 실루리아기에 등장하여 현재 남아 있는 종은 약 200종에 이른다.
[출처] 따개비 [barnacle ] | 네이버 백과사전


어제 울릉도에 도착하고 점심식사로 물회를 먹고 있을 때 안내하시는 분이 내일부터는 울릉도의 별미를 먹어볼 것이라고 하셨죠.

아침에 울릉도의 유명한 홍합밥을 먹어봤고, 점심은 따개비칼국수입니다.

 

울릉도 서면 남양1리의 작은 어촌의 태양식당 앞에 차가 멈추고 일행들이 내립니다.

따개비칼국수가 어떤 맛일까?

따개비칼국수!!!

따개비가 큰 것은 전복보다 좋다고 하는데

옛날에는 비싼 전복대신 따개비로 국을 끓여 먹었다고 하는데...

 

 

따개비의 생김을 잠시 보겠습니다.

사진을 보니 생각이 나십니까?

바닷가 바위에서 많이 보았을 것입니다. 

그러고 보니 바닷가에 갔을 때 많이 보았던 것이네요.

큰것은 전복보다 좋다고 하는데 큰것이 있으려나

혹 사람들이 채취해 가지 않았을까?

 

따개비칼국수가 나오는데 보통 칼국수에 조개를 넣어 끓인것 같습니다.

처음으로 보는 따개비칼국수라 일행들이 국수 속에서 따개비를 찾고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찾았다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칼국수의 양이 아주 푸짐합니다.

저걸 어떻게 다 먹지?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식당을 나올 때 본인도 모르게 다 비우고 나오게 될 것입니다.

 

 

따개비가 국수 속에서 얼굴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잘 생겼죠?

 

 

칼국수의 맛은 뭐니뭐니 해도 육수의 맛이 좌우하는데

따개비와 호박 등이 들어있는 국물은 국수보다 국물맛이 더 좋습니다.

따개비로 국물을 우려낸 칼국수는 술먹은 다음 날 해장으로도 좋다고 합니다.

이러다간 바닷가의 따개비들이 전부 다 사라지는 것은 아니겠죠?

 

여러가지 반찬들이 나오는데 특히 울릉도의 특산물인 삼나물이 있어 칼국수의 맛을 돋구어 줍니다.

 

오이무침

 

삼나물

보통 나물의 잎이 세 개라, 혹은 인삼과 닮았다고 하여 삼나물이라 불리는 나물입니다.

울릉도의 특산물인 삼나물에는 사포닌 성분이 인삼보다 많이 함유되었다고 하는데 봄에만 채취할 수 있어 나물값이 비싸다고 합니다.

 

 

 

식당 벽에 붙어 있는 글귀인데 재미있죠?

좌측 첫번째, 두번째 글

 아들이 없으니 해당사항 없고

~~~~~~~~~~~~

그냥 웃어넘기기엔 가시가 있는 말 같습니다.

 

 

이집의 인기메뉴는 따개비칼국수와 오삼불고기라고 합니다.

 

구름이 잔뜩 낀 사이로 빛내림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저렇게 구름이 끼면 저녁에 일몰을 볼 수 있으려나?

 

식당 앞 바닷가에는 오징어가 햇볕에 말라가고 있습니다.

 

 

 

 

 

 

태양식당

전화번호 : 054-791-5617

주소 : 울릉도 서면 남양1리 6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