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맛집] 산삼배양근과 도새기의 샤브를 맛볼 수 있는 도새기 샤브마을
제주에서의 2박 3일 간의 여행에서 처음으로 맛보는 제주음식
산삼배양근과 도새기와의 만남
과연 어떤 맛이 준비되어 있을까?
제주를 찾으면 제주 사투리를 배우는 맛이 좋다. 전국어디가나 똑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재미가 없었는데 이곳에 오면 새로운 단어들을 배우는 재미가 솔솔하다.
제주에서는 돼지를 무엇이라 부르는지 아십니까?
~~도새기~~
돼지를 제주도 방언 즉, 사투리로 그렇게 부른다고 합니다.
도새기, 도야지
재미있네요.
그런데 그 도새기를 샤브로 먹는다?
육지에서는 먹어본 적이 없어 사뭇 기대가 됩니다.
도새기와 산삼배양근을 샤브로 맛볼 수 있는 식당이 있어 그리로 가 봅니다.
식당이름도
'도새기 샤브마을'이네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노형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도새기를 인용한 로고가 특이합니다.
미리 예약을 해서 한상 잘 차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좌석이 앉기 편한 바닥이 뚫린 다다미 좌석으로 편안히 앉아 식사할 수 있는 룸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정갈하게 차려진 찬이 준비되어 있고
육수도
쑥갓과 콩나물 등 각종 야채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주메뉴인 도새기 샤브입니다.
도새기 위에 살며시 얹혀 있는 것이 산삼배양근입니다.
산삼배양근은 자연에서 채취한 산삼의 조직을 배양기술을 이용하여 천연산삼과 동일한 유전인자의 성분을 가지고 있는 산삼뿌리를 짧은 기간에 생산한 산삼을 말합니다.
돼지고기의 색깔이 선홍색으로 입맛을 돋구는군요. 육안으로 보기엔 소고기와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한상 푸짐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육수가 팔팔 끓고 있네요.
육수가 끓으면 각종 야채를 넣고 도새기를 넣어 살짝 익혀 먹으면 된답니다. 처음 먹어보는 도새기 샤브는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가 전혀 나지 않고 고기가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아주 좋습니다. 무엇보다 야채와 함께 곁들여 먹으니 느끼하지 않고 담백해서 좋지요.
먹음직스럽죠?
이번에는 오리고기 샤브입니다.
오리고기에도 산삼배양근이 올려져 있네요. 어떤 맛일까 기대됩니다.
돼지고기를 넣어 먹던 육수와 같은 육수랍니다. 이전에 먹었던 맛과 섞일까 염려되어 육수를 다시 바꿔달라고 해서 오리고기를 넣어 고유의 맛을 느껴봅니다.
오리샤브도 처음 먹어보는데 오리냄새가 나지 않네요. 오리고기가 쫄깃하고 맛있습니다.
돼지고기 샤브처럼 고소한 맛은 덜 느껴지네요.
도새기, 오리고기 샤브 육수에 칼국수를 넣어 국수전골을 드셔보실 수 있습니다.
끓는 육수에 칼국수를 넣으려 합니다.
국수는 끓을 때 잘 저어 주어야겠죠?
그래야 국수가 뚱뚱 불지 않고 졸깃한 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국수 면발이 아주 쫄깃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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