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경주여행] 밤의 운치를 느낄 수 있는 첨성대와 안압지 야경
경주의 밤하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경주
밤의 모습은 어떨까?
한국문화재보호재단에서 주관한 [한국의 보물 마음에 담다]의 투어에 참가하여 찾아온 경주
서울서 출발하여 경주에 들어오는 길
시내에는 벚꽃들이 활짝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차에서 내려 벚꽃길을 걸어보고 싶었답니다.
경주의 노천박물관인 남산에서 불교관련 유적들을 둘러보고 찾아온 월성지구에서 만나보는 신라의 밤하늘
경주에서의 밤, 벚꽃들이 만개하려 하고 있는 대능원 주변길을 걸어봅니다.
벚나무와 사람들
모두들 반겨이 맞아주는 경주의 밤하늘
첨성대와 경주의 야경 하면 떠오르는 안압지의 야경
오늘 우리들은 그 모든것을 즐기려 합니다.
낮의 벚꽃들이 잠시 쉬어가는 밤시간
덕수궁의 돌담길이 아닌
경주 대능원의 담장길을 끼고 걸으며 벚꽃을 구경하자.
어두운 밤하늘에 가로등 불빛을 받아 하얗게 금방이라도 눈꽃송이를 흩날릴 것 같은 벚나무 꽃길을 걸어봅니다.
활짝핀 벚꽃
진해의 벚꽃도 좋다고 하는데 이곳도 그에 뒤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목련꽃 사이로 보이는 첨성대
국보 제31호 경주첨성대
신라 선덕여왕(재위 632∼647) 때 건립된 것으로 추측되며, 천체의 움직임을 관찰하던 신라시대의 천문관측대로, 현재 동북쪽으로 약간 기울어져 있긴 하나 거의 원형을 간직하고 있다.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로 그 가치가 높으며, 당시의 높은 과학 수준을 보여주는 귀중한 문화재라 할 수 있습니다.
소나무 나무 아래로 첨성대를 넣어 보기고 하고
이렇게 아무것도 주변의 풍경을 함께 담아보지도 않는
있는 그대로 모습의 첨성대를 담아보기도 하고
작은 소망을 담은 등을 담아보기도 합니다.
어두운 밤길
밤을 밝혀주는 가로등이 함께하는 길을 걸어 안압지의 야경을 보러 갑니다.
사적 제18호 경주 임해전지
정확한 문화재명칭은 경주 임해전지입니다만 사람들에게는 신라왕궁의 별궁터인 임해전지보다 안압지라는 것으로 더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은 왕자가 거처하는 동궁으로 사용되면서, 나라의 경사는 귀한 손님을 위한 연회를 배풀었다고 전하며 왕건을 위해 잔치를 베풀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신라는 삼국을 통일한 후 문무왕 14년(674)에 큰 연못을 파고 못 가운데에 3개의 섬과 못의 북·동쪽으로 12봉우리의 산을 만들었으며, 여기에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심고 진귀한 새와 짐승을 길렀다고 전해진다.『삼국사기』에는 임해전에 대한 기록만 나오고 안압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는데, 조선시대 『동국여지승람』에서 “안압지의 서에는 임해전이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어, 현재의 자리를 안압지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어둠속에 더욱더 아름다움을 뽑내고 있는 안압지의 야경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이렇게 카메라에 담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담아가면 어떨까하고 말입니다.
그럼 우리를 여기에 초대하지 않았겠죠.
마음의 여유
세상사 돌고도는, 결국은 자기자리로 되돌아오는 인생살이
우리 여기에 세상사 모든일을 훌훌 털어버리고 쉬어가면 어떨까요?
시간의 강박강념을 날려버리고 그냥 기나긴 밤을 지새우면 어떨까요?
이렇게 벚꽃들이 만개한 안압지에서
돚자리 깔고 누워
그냥 쉬고 싶습니다.
저렇게 많은 사람들
그들은 지금 이 순간 행복하겠지요.
얼마나 아름다운 풍경입니까?
잠시나마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리는 아름다움의 절정을 맛볼 수 있는 이곳
안압지에서 행복을 찾아봅니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 : http://www.ch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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