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재보호재단의 [한국의 보물 마음에 담다]
세계문화유산의 경주지역을 찾은 4월 둘째주 토요일
서울에서 출발한 버스는 주말 꽃나들이를 떠나는 차량들로 고속도로가 꽉 막혀 있습니다.
경주에서 점심 식사를 12시에 준비하여 놓았다는데 우리를 실은 버스는 꽉 막힌 도로덕에 거의 1시 가까이에야 식당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보통 출근하였을 때 점심시간이 12시라 인지라 밥먹을 시간이 넘어버려,
시장이 반찬이라
배가 고픈지 이미 오랜지라
그냥 뭐든지 맛이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의 메뉴는
보성할매 산채비빔밥이라고 합니다.
신선한 야채와 나물이 어우러져 요즘 같이 봄철 입맛 없을 때 먹기에 적당하죠.
맛나게 비벼보겠습니다.
비빔밥이란 밥과 밑반찬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비벼야 본래의 맛을 알 수 있답니다.
한상 가득 나온 비빔밥 반찬이 푸짐하고, 파릇파릇한 봄나물을 대하니 신선해서 좋습니다.
비빔밥의 재료를 보니 흔히 비빔밥에 들어가는 재료인데 갖가지 나물과 어우러지니 맛이 더 좋아지는군요.
파릇한 전 색깔이 입맛을 돋군다. 쫄깃함과 은은한 향이 입 안 가득 풍기는 듯하다.
생선살이 노릇하니 간도 적당하니 맛있다.
콩잎!
충청도에서는 깻잎을 먹는 데 경상도에서는 콩잎을 먹어봅니다.
입안에 약간 거친 맛이 있지만 먹을만 하답니다.
된장찌개가 구수하니 좋고
치커리와 참나물 향이 입안을 자극하고 씁쓸한 맛이 입맛을 돋구어 줍니다.
달래무침 또한 봄철 입맛을 돋구는데 아주 좋죠.
두부반찬은 부드러워 먹을수록 맛이 있다.
달래무침은 평소에도 자주 먹는데 언제 먹어도 좋다.
나물을 먹으면 속이 편해서 참 좋다.
갖가지 나물을 넣어 비벼 보자. 참기름을 듬뿍 넣어 고추장과 함께 비비면 끝.
고추장 색깔이 붉으니 더 맛있어 보인다.
고추장을 조금 덜 넣었더니 색깔이 선명하지 않습니다만 맛은 시장하여서 그런지 맛있었습니다.
한 입 먹으면 입 안 가득 군침이 돈다.
마지막으로 식혜 한잔
남산을 뒷동산삼아 식당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보성할매비빔밥
경주시 배동 848-1번지
054-772-8618
'경상북도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군위맛집] 들국화 숯불촌에서 맛보는 국내산 한우 불고기 (0) | 2011.11.02 |
---|---|
[군위여행] 김수환추기경의 어린 시절 꿈과 희망을 가졌던 생가를 찾아 (0) | 2011.11.01 |
[세계문화유산/경주여행] 부처님의 나라 불국토를 꿈꾸는 불국사 (0) | 2011.04.19 |
[세계문화유산/경주여행] 부처님의 나라 불국토를 꿈꾸는 석굴암 (0) | 2011.04.16 |
[세계문화유산/경주여행] 밤의 운치를 느낄 수 있는 첨성대와 안압지 야경 (0) | 2011.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