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의 연꽃태마파크
7월의 마지막 날 찾은 관곡지
관곡지라 불리는 연꽃테마파크에서 일어나는 작은 일상을 담아봅니다.
간간히 내리는 비 속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맨땅에 털썩 주저않아 꽃을 담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 멋져 몰래 사진에 담아봅니다.
그대의 열정에 감사드립니다.
비를 머금은 연꽃은 신비로운 느낌마저 들게 하고
빗방울 머금은 원추리는 하늘 향해 속삭입니다.
화려했던 시절은 흘러가 버리고
이렇게 연줄기 밑에서 또 다른 멋으로 다가와 사진에 담깁니다.
고고한 백로 한 마리가 긴 목을 내밀어 먹을 것을 찾고 있습니다.
사진을 열심히 찍는 분들이 있는 반면
한가로이 여유를 즐기시는 분들도 있군요.
한반도 지형을 만들어 놓은 아랫쪽 원두막에서 휴식을 즐기시는 분들도 있고
둑방길을 산책하러 나온 분들도 있습니다.
둑방길을 자전거로 달리는 모습 또한 멋지네요.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어디로 가시나요?
멋진 사진을 담으려는 노력에 감사를 표합니다.
원두막에 쉬고 있을 때 옆에 있던 모녀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여기까지 오고 또 다른 곳을 향해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시는 모습 또한 아름답습니다.
이른 새벽
무엇을 찍을까?
어떻게 찍을까?
깊은 상념에 빠진 한 분과
뭔가를 준비 중인 한 분
멋진 작품을 건지셨으면 합니다.
관곡지의 이른 아침
작은 소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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